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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전당 야외상영장의 마무리 공사가 8일 한창 진행 중이다. 다음 달 6일 제16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오직 그대만'의 영상이 오른쪽 시네마운틴 벽면에 설치된 24m×13m 대형스크린에 재현된다. 김동하 기자 kimdh@kookje.co.kr |
- 영화의전당 '오늘' 등 상영…개·폐막작 26일 오후 5시 예매
부산국제영화제(BIFF) 김지석 수석프로그래머는 8일 부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올해 BIFF 개최 기자회견장에서 "영화의전당 개관과 함께 영화제는 새롭게 시작한다. 그런 의미에서 한국과 아시아 신인 감독 작품 발굴에 노력했다. 영화제와 영화의전당, 신인 감독은 함께 성장하면서 희망을 키울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 말에 올해 BIFF의 성격이 담겨 있다.
■신인 감독을 주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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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영화의 현재를 보는 아시아 영화의 창에는 16개국 49편이 초청됐다. 눈에 띄는 것은 인도, 필리핀, 인도네시아, 중국 등에서 새로운 얼굴들이 대거 등장한 점. 이 중에 아시아 영화의 미래가 있다고 조직위는 보고 있다.
한국영화의 오늘 중 비전 부문은 총 10편으로 이뤄졌다. 1억 원도 안 되는 저예산을 들고 100% 3D 카메라로 촬영한 박홍민 감독의 '물고기'와 연예인에서 예술가로 변신을 시도한 구혜선 감독의 '복숭아나무' 등 주목작들이 수두룩하다.
10편의 영화가 상영되는 플래시 포워드는 올해 상금을 2만 달러에서 3만 달러로 올려 뉴커런츠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BIFF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영화의전당서 무엇이 상영되나
영화의전당은 올 BIFF 최고의 화제. 이 때문에 프로그래머들이 자신이 맡고 있는 섹션을 영화의전당에서 개최하려고 치열하게 암투(?)를 벌였다는 후문. 일단 거장들의 신작이나 화제작을 소개하는 갈라 프레젠테이션이 다목적공연장(841석)에서 열린다. 괴물을 3D로 변환한 '괴물 3D'와 거장 뤽 베송 감독의 '더 레이디', '집으로…' 이후 9년 만에 신작을 선보이는 이정향 감독의 '오늘' 등을 포함해 9편이 소개된다. 또 밤샘을 불사하는 시네필들을 위해 미드나잇 패션도 다목적공연장에서 상영된다. 올해는 총 11개국 15편 상영. 이밖에 오픈시네마도 야외상영장에서 이뤄진다.
■시민들도 영화제 주인
해마다 영화제가 그들만의 잔치로 끝난다는 목소리가 컸다. 올해는 시민들 참여를 대폭 유도한다. 먼저 지난해까지 시민평론가들이 진행했던 시민평론가상을 올해는 공식 행사로 격상시켰다. 또 부산지역 7개 영화관련학과 대학생 70명이 심사위원단으로 참가하는 '부산시네필상'도 새롭게 만들었다.
■입장권 구입은
우울한 소식이다. 개·폐막식 입장권이 1만 원에서 2만 원으로, 일반 상영은 5000원에서 6000원으로 올랐다. 온라인 예매처가 바꿨다. 올해부터 포털사이트인 다음(daum.net)과 스마트폰 사용자들을 위해 모바일다음(m.daum.net)에서 예매가 가능하다. 기존 예매처인 부산은행 창구는 그대로지만 GS25편의점에서는 예매하지 않는다. 개폐막 예매는 26일 오후 5시, 일반 예매는 28일 오전 9시부터 가능하다. 단 스마트폰으로는 29일부터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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