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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보궐선거

부산 거소투표자 수 총선의 3배

군인·입원 등 2만1495건 신고

신심범 기자 mets@kookje.co.kr  |  입력 : 2021-03-30 22:14:40
 
- 市, 지자체에 추가 예산 투입

4·7 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 거소투표를 신고한 유권자가 지난해 총선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 이 때문에 거소투표 안내문 배부 등의 비용이 늘어나 추가 예산이 긴급 투입됐다.

부산시는 4·7 부산시장 보궐선거 거소투표 신고를 받은 결과 2만1495건이 접수됐다고 30일 밝혔다.

지난해 4·15 국회의원 선거 당시 접수 건수인 6709건과 비교해 약 3.2배 늘어난 수치다.

군인·경찰이나 병원·요양소에 머무는 사람, 수용소·교도소·구치소 등의 수용·수감자와 함께 투표소 방문이 어렵거나 부산 지역 밖에 거소지가 있는 사람이 거소투표 신청 대상자다.

거소투표 신고자가 늘어난 건 이번 선거가 일부 지역에서만 치러지기 때문이다. 전국에서 선거가 치러진 지난해 총선 때는 곳곳에 투표소가 설치돼 관외에서도 사전투표로 선거에 참여할 수 있었다.

이번 선거는 부산·서울시장을 비롯한 21곳에서만 치러진다. 광역의원 8명, 기초단체장 2명, 기초의원 9명이다. 서울의 경우 지난해 1만2948건에서 올해 5만7795건으로 4.4배 늘었다.

거소투표자가 크게 늘면서 일부 구·군에선 애초 편성한 공공요금 예산을 초과하는 비용이 필요해졌다. 애초 시는 거소투표 신고서 등기우편 요금 4670만 원과 거소투표 신고 안내문 보통우편 요금 3325만 원, 총 7995만 원을 편성해 각 지역에 배정했다.

그러나 거소투표자 증가로 동구 북구 강서구 기장군을 제외한 12개 구·군에서 총 4626만여 원이 부족한 상황이 됐다. 선거예산 중 사무관리비나 여비 등을 끌어다 써도 6개 구·군에서 약 2000만 원이 모자란다.

이에 시는 부산진구(400만 원) 동래구(400만 원) 남구(400만 원) 연제구(300만 원) 해운대구(300만 원) 사하구(200만 원)에 예산을 재배정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거소투표 참여자가 크게 늘어난 만큼 관련 업무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신심범 기자 mets@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