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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보궐선거

여당, 성추문 매수 의혹 박형준 맹공…야당, 김영춘이 공작 배후라며 맞불

막판까지 양측 의혹 두고 공방전

김해정 기자 call@kookje.co.kr  |  입력 : 2021-04-05 19:57:24
 
- 與 “박형준 거짓말 실체 드러나
- 일가 엘시티도 이영복 직접 관리”
- 野 “폭로女 전 남편 김영춘 절친
- 서울 아파트 세입자에 폭리 취해”

4·7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이틀 앞둔 5일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의 여성 금전매수 선거 공작, 엘시티 특혜분양 등 두 가지 의혹을 정조준했다.

국민의힘은 여성 금전매수 선거 공작 의혹 제기의 배후로 민주당 김영춘 후보를 지목하는 동시에 김 후보의 서울집 전셋값 인상 문제로 재차 거론했다.

민주당 부산 선거대책위원회는 5일 부산시의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박형준의 거짓말 실체가 드러났다”고 비판했다. 민주당 부산 선대위는 여성 금전매수 선거 공작, 엘시티 특혜 분양 의혹을 꺼내 들었다.

민주당 부산선대위 남영희 공동대변인은 “박 후보가 2012년 총선에서 당내 경선 경쟁자를 떨어뜨리기 위해 여성에게 5000만 원을 제공하고 성추문 사건을 조작했다는 증언이 나왔다”며 “이전에는 듣지도 보지도 못한 선거 공작의 완결판”이라고 퍼부었다.

남 공동대변인은 “이런 사람이 부산시장이 된다면 자신의 이익을 위해 부산시민을 상대로 어떤 행위를 할지 상상만 해도 끔찍한 일”이라며 “박형준 후보는 즉각 후보직을 사퇴하고 시민 앞에 석고대죄해야 한다”고 했다.

민주당 부산선대위 변성완 수석대변인은 “라디오 방송에 엘시티 분양관계자가 출연해 시행사 내부 문건을 공개하면서 ‘박형준 후보 일가가 소유하고 있는 엘시티 1703호, 1803호는 이영복 회장이 따로 관리한 매물’이라고 했다”며 “박형준 후보는 지금까지 우연이라는 말로 부산시민에게 거짓말을 하고 국민을 기망했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부산 선대위는 이날 민주당을 향해 역공 태세를 취했다. 의혹을 제기한 당사자의 전남편이 김영춘 후보와 동창이라며 해명을 촉구했다.

국민의힘 부산선대위 총괄본부장 하태경(해운대갑) 의원은 이날 선거대책본부 회의에서 “뉴스공장에 당사자와 전 남편이 등장했다”며 “전 남편이 김영춘 후보와 절친”이라고 말했다. 하 의원은 “김영춘 후보 측이 배후에 있는 것이 아닌가 강하게 의심하고 있다”며 “김 후보는 오늘 뉴스공장(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인터뷰에 나온 이 전 남편과 어떤 관계인지 해명하라”고 촉구했다.

김영춘 후보의 서울집 전셋값 인상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다. 부산선대위 수석대변인 황보승희(중영도) 의원은 이날 논평을 내고 “김 후보는 부산에 집을 소유하고 있지 않은 것도 모자라 서울 아파트 세입자에게 폭리를 취하고 입만 열면 거짓과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일갈했다. 김해정 기자 call@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