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 “제대로 이해 못해 주장 반복”
더불어민주당 김영춘,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는 토론회 시작 전부터 팽팽한 기 싸움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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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김영춘(오른쪽), 국민의힘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가 28일 국제신문 ‘독한청문회’에 출연, 토론을 하고 있다. 서정빈 기자 |
토론에 앞서 두 후보는 잠시 사진촬영에 임했고, 촬영이 끝난 뒤에는 다소 긴장된 표정으로 서로 딴 곳을 바라봐 토론이 시작되기까지 무거운 침묵의 시간이 흘렀다.
두 사람의 신경전은 상호토론 때 절정에 다다랐다. 김 후보 주도권을 쥔 토론에서 김 후보는 박 후보와 관련한 의혹들에 대해 공세를 펼쳤다. 이에 박 후보가 해명에 긴 시간을 할애하자 김 후보는 “해명 시간이 너무 길다. 주도권자의 제어에 따라줬으면 좋겠다”며 신경전을 벌였다. 박 후보는 김 후보의 의혹 제기에 대해 “제대로 이해를 하지 못한 채 본인 주장만 반복하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한 시간가량의 열띤 토론이 끝난 뒤 김 후보는 박 후보를 향해 “이제 (선거일까지) 열흘밖에 남지 않았다. 조금만 더 고생하자”고 덕담을 건넸고, 박 후보는 “내 말이 그 말”이라고 화답하며 잠시 화기애애한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다. 그러나 토론회장을 빠져 나온 두 사람은 다시 굳은 표정으로 ‘작별 인사’ 없이 각자 다른 승강기를 타고 다음 일정이 예정된 곳으로 이동했다.
이병욱 기자 junny97@kookj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