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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보궐선거

“우리도 봐달라” 군소후보 4색 유세

손상우, 가덕신공항 반대 의지

배준현, 생활밀착 공약 승부수

정규재, 金·朴 저격 존재감 부각

노정현 “미군 세균실험실 폐쇄”

김해정 기자 call@kookje.co.kr  |  입력 : 2021-03-25 19:42:59
 

4·7 부산시장 보궐선거에는 거대 양당 후보인 더불어민주당 김영춘, 국민의힘 박형준만 있는 게 아니다. 미래당 손상우, 민생당 배준현, 자유민주당 정규재, 진보당 노정현 등 4명의 후보도 함께 도전장을 냈다. 이른바 군소정당 소속의 이들 4명의 후보도 25일 공식 선거운동 시작과 함께 일제히 표밭에 뛰어들었다.

기호 6번 미래당 손상우 후보는 이날 자신의 선거사무소를 가덕도로 옮겼다. 손 후보는 가덕신공항을 반대해왔는데, 이를 상징적으로 보여준 셈이다. 손 후보는 “가덕도신공항 특별법에 대한 헌법 소원 등을 가덕도 주민과 함께 준비하고 있다”며 “최근 발족한 주민대책위원회와 더 밀접하게 소통하기 위해 선거사무소를 이전했다”고 밝혔다. 손 후보는 부산시장 보선에 출마한 후보 중 가장 젊다.

기호 7번 민생당 배준현 후보는 ‘진짜 민생 시정’을 내걸었다. 부산시장 보선이 거대 양당 후보 간 비방전으로 번지는 가운데 배 후보는 생활밀착형 공약을 꺼내 들었다. 배 후보의 5대 공약은 ▷부산시 산하 공기업 대폭 구조조정 ▷정무부시장 폐지/실버·청년·여성·장애인 부시장 신설 ▷부산시장 직속 시민 암행어사제 실시 ▷전국 최초 부산시립 반려동물 중증치료센터 설립 ▷세계적인 씨푸드 문화축제 개최 등이다.

기호 8번 자유민주당 정규재 후보는 민주당 김영춘,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를 저격했다. 김 후보를 향해 라임 사태 연루 의혹을, 박 후보를 향해 엘시티 특혜 분양 의혹 등을 정조준했다. 정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두 후보는 당선되더라도 남은 임기 내내 공수처의 조사를 받느라 바쁠 것”이라며 “출마가 아니라 비리 의혹을 먼저 해소하라”고 날을 세웠다.

기호 9번 진보당 노정현 후보는 이날 부산시청 앞에서 미군 세균실험실 폐쇄를 위한 19만7747걸음 유세 출정식을 열었다. 19만7747은 미군 세균실험실 폐쇄에 서명한 부산시민 숫자다. 연제구 남구 동래 등 부산 전역을 도보로 유세한다는 계획이다. 노 후보는 “행정과 정치가 외면한 미군 세균실험실을 꼭 폐쇄하는 부산시장이 되겠다”며 “촛불혁명 과정에 앞장섰던 진보당이 좌충우돌 개혁이 아니라 시민의 힘을 믿고 부산을 바꿔나가겠다”고 했다. 김해정 기자



◇ 부산시장 후보자 소개

손상우(39)

미래당

미래당 부산시당 대표, 전 21대 총선 미래당 비례대표 후보

배준현(48)

민생당

민생당 부산시당 위원장, 전 더불어민주당 수영구 지역위원장

정규재(64)

자유민주당

전 한국경제신문 주필, 전 이명박·박근혜 대통령 경제자문위원

노정현(43)

진보당

제 6,  7대 부산시 연제구의원, 진보당 부산시당 위원장

※참조 :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