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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보궐선거

야당은 LH 공세 맞불…박형준은 민심훑기

박형준 게릴라식으로 거리 누벼

이병욱 기자 junny97@kookje.co.kr  |  입력 : 2021-03-17 19:49:29
 
- 野 “정부 총체적 도덕 해이” 비판

국민의힘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는 17일부터 현장 민심 탐방에 들어갔다. 부산 전체를 권역별로 나눠 시민을 직접 찾아가 목소리를 듣겠다는 취지다.

박 후보는 이날 오전 연제구와 수영구에서 민심 탐방을 진행했다. 특정 장소를 찾아가거나 특정 단체와 간담회를 갖는 대신 ‘게릴라’식으로 현장을 누볐다. 지하철역 인근과 도로에서 명함을 나눠주고 즉석에서 시민의 목소리를 들으며 지지를 호소했다.

오후에는 사상, 사하구로 옮겨 부산구치소 이전 등 지역 현안을 청취하고, 서부산권 공약을 설명하는 데 오랜 시간을 할애했다. 박 후보는 민심 탐방 중 각 당원협의회를 방문해 당원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박 후보 측은 “코로나 여파로 많은 분들이 모인 자리에서 선거운동을 펼치기 어렵다. 후보가 직접 발로 뛰면서 시민 한 분 한 분을 찾아 뵙고 소중한 목소리를 귀담아 들을 것”이라고 말했다.

당은 LH 사태와 관련해 정부의 부동산 정책 기조를 거세게 비판하는 등 ‘고공전’을 폈다.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서울 종로 경실련 대강당에서 열린 정책간담회에서 “부동산 문제로 대한민국 사회가 폭발하면 모든 정책이 결국 허사로 돌아갈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LH 사태가 부동산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부동산 정책 따로, 다른 정책 따로 생각하다 보니 결국 부동산 가격이 올라 폭탄처럼 튀어나왔다”며 종합적인 경제 정책 수립을 촉구했다. 이어 “차라리 이럴 바에는 LH나 건설부 주택국(현 국토교통부 건설정책국) 같은 것을 없앨 때가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종배 정책위의장은 전날 문재인 대통령의 사과와 관련, “송구하다는 말 한마디로 국민의 분노를 잠재울 수 있는지 의문”이라고 했다. 권영준 경실련 공동대표는 “문재인 정부는 애당초 자유롭고 공정한 시장경제에 대한 철학도 방법도 전혀 없는 부동산 투기 정권”이라고 힘을 실었다.

이병욱 기자 junny97@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