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수장관때 해운산업 재건 성과
- 큰일 해본 사람이 시장에 적임자”
- 원도심까지 경제자유구역 확대
- 강서 공항복합도시 건설 강조
- 박형준 어반루프 공약엔 “얼빵”
- “고속철도망 구축이 더 효율적”
4·7 부산시장 보궐선거 더불어민주당 김영춘 후보는 16일 “위기의 도시인 부산을 살리기 위해서는 큰일을 해본 사람이 필요하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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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김영춘 부산시장 후보가 16일 국제신문 유튜브 라이브 방송 ‘독한청문회’에 출연, 핵심 공약을 설명하고 있다. 전민철 기자 |
-당내 경선에서 승리한 소감은.
▶예상보다 훨씬 많은 지지로 성원을 보내주셨다. 국민의힘 후보를 상대로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이기라는 시민의 명령으로 받아들인다.
-최근 여론조사 추이를 어떻게 보나.
▶전임 시장의 잘못으로 치러지는 선거여서 출발부터 불리했다. 100m 달리기로 치면 30m 정도 뒤에서 출발한 셈이다. 하지만 두 달 만에 꽤 따라잡았다. 남은 기간 대역전승을 보여드리겠다.
-‘어반루프’ 공약을 비판했는데.
▶어반루프는 하이퍼루프라는 초고속 교통망의 ‘시내판’이다. 하이퍼루프 자체가 선진국에서도 아직 상용화되지 못하고 있다. 2030년까지 어반루프를 건설하겠다는 것은 황당하기 짝이 없는 ‘얼빵한’ 공약이다. 어반루프에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기보다 ‘고속철도망’을 구축하는 것이 훨씬 효율적이다.
-일자리 창출 공약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해 달라.
▶1년에 25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공약했더니 박형준 후보가 비현실적이라고 비판했다. 일자리 통계에 대해 무지한 데 따른 비판이다. 가덕신공항, 북항재개발 등 대형 국책사업이 진행되면 충분히 일자리를 늘릴 수 있다.
-경제자유구역 확대 공약은.
▶현재 부산의 경제자유구역은 신항만을 중심으로 형성돼 있다. 북항재개발 지역과 인근 원도심까지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하자는 것이 골자다. 북항재개발 지역에 아파트가 아닌, 국내외 유수의 기업을 유치해 홍콩 싱가포르와 같은 글로벌 비즈니스 중심지구로 발전시켜야 한다.
-공항복합도시 건설을 주요 공약으로 발표했는데.
▶인천 영종도 신도시가 좋은 모델이다. 인천공항 주변에 생긴 신도시가 크게 발전했다. 가덕신공항이 생기면 강서구 일원에 배후도시를 조성해 호텔과 리조트는 물론 해외 물류 대기업을 유치하겠다.
-박형준 후보를 향해 ‘초보 운전자’라고 했는데.
▶박 후보는 주로 참모나 이론가 역할을 했다. 장기나 바둑에서 훈수를 두기는 쉽지만 막상 판에 앉으면 잘 못 하는 법이다. 박 후보는 큰 조직을 이끌면서 성과를 낸 경험이 없다.
-대통령의 부산 방문이 ‘선거 개입’이라는 비판이 있다.
▶선거를 앞둔 시기라고 해도 국정 활동을 중단할 순 없다. 지역균형 뉴딜 사업 시찰 과정에서 부산을 찾은 것이고, 부산의 가장 큰 현안인 가덕신공항 부지를 방문한 것이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공식 선거기간에도 지역을 방문했다.
-엘시티 특혜 분양 의혹과 관련한 생각은.
▶엘시티는 아름다운 해변 경관을 망가뜨린 괴물 같은 건물이다. 박 후보가 그런 곳에 살고 있다는 것도, (그 아파트가) 그렇게 비싸다는 것도 처음 알았다. 법적인 문제를 떠나 시민이 정서적으로 받아들이기 힘들 것이다. 모든 시장 후보가 자신과 가족이 보유한 부동산을 모두 공개하고 검증받자.
-국정원 불법사찰 논란은 어떻게 생각하나.
▶공개된 문건에 ‘청와대 홍보기획관실 요구’라고 명시돼 있다. 문건이 조작된 것이 아니라면 책임은 당시 홍보기획관이던 박 후보에게 있다. 만약 박 후보가 문건에 대해 알지 못한다면 무능한 허수아비였다는 걸 자인하는 셈이다.
-김영춘을 시장으로 뽑아야 하는 이유는.
▶큰일을 해보고, 조직을 이끌어본 사람이 부산시장이 돼야 한다. 해수부 장관 시절 해운산업을 부활시킨 경험이 있고, 큰 조직을 이끌기도 했다. 위기의 부산을 살릴 수 있는 시장이 누구인지 잘 살펴 달라.
이병욱 기자 junny97@kookj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