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래 위한 신성장 동력 제공”

국민의힘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가 9호 공약으로 ‘디지털 혁신 정책’을 내놓았다.

박 후보는 이날 부산시의회에서 정책발표회를 갖고 “디지털은 모든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새로운 차원의 경제 혁신”이라며 “선도적인 준비와 혁신적인 대응이 필요하지만 부산의 현실은 열악하다”고 운을 뗐다. 박 후보는 디지털 혁신을 위해 ▷데이터 기반 경제로 인공지능 산업 육성 ▷혁신 기술 집적으로 디지털 밸리 조성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 활성화 ▷디지털 융복합 연구개발 및 인력 양성 등 4대 전략을 제시했다.

박 후보는 데이터 기반 경제로 인공지능 산업 육성을 위해 부산의 빅데이터를 저장할 공공클라우드센터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자치 행정과 기업에 필요한 데이터를 확보해 교통 재해 복지 관광 분야 등에 빅데이터 기반 과학 행정을 실현하고 기업 맞춤형 컨설팅·인공지능 개발에 필요한 데이터를 제공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박 후보는 이어 드림시티 시범단지를 조성하고, 세계적 수준의 e스포츠 테마타운과 글로벌 게임 R&D 센터 구축을 약속했다. 또 블록체인을 활용한 디지털 부산시민증 발급과 동백전 발행 등의 프로젝트를 공개했다.

박 후보는 “미래 성장을 위한 디지털 인프라 구축과 소프트 파워 공급을 통해 부산에 힘이 되는 신성장 동력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병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