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춘 토론기피설에 발끈 “급한 건 우린데 말이 되나”
박형준 측 “최근 한 토론회 취소, 이유 알고보니 金 캠프가 거절”
김해정 기자 call@kookje.co.kr
| 입력 : 2021-03-10 19:49:07
- 金 “사실 무근 … 일정 탓일 수도”
더불어민주당 김영춘 부산시장 후보를 둘러싸고 때아닌 ‘토론 기피설’이 제기됐다. 김 후보 측은 “말도 안 되는 소리”라며 발끈했다. 부산시장 보궐선거가 한 달도 남지 않은 가운데 언론사별 토론회 요청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10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최근 민주당 김 후보가 한 언론사의 토론회 제안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토론회는 국민의힘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와 양자 대결이었다. 주최 측의 끈질긴 설득에도 김 후보가 끝내 토론회 참여를 고사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뒷말이 나왔다.
국민의힘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 측은 “최근 한 언론사가 토론회를 요청해 수락했다. 그런데 갑자기 토론회가 취소됐다”며 “이유를 들어보니 김영춘 캠프가 토론회를 거절했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박 후보 측은 “후보가 워낙 토론에 강하다”며 “그래서 김 후보가 토론을 피하는 것 아니냐”고 했다.
민주당 김영춘 후보 측은 “우리가 상대 후보를 추격하는 상황에서 토론회를 거부하는 게 말이 되느냐”며 ‘토론 기피설’을 일축했다. 김 후보 측은 앞서 토론회 거부에 대해서도 “들어본 적 없다”면서도 “있었다면 아마 일정상 문제였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대한 토론회에 많이 나가 후보를 알리자는 것이 우리의 기본 입장”이라고 반박했다.
김해정 기자 call@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