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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보궐선거

유튜브로 이색콘텐츠 경쟁…비대면 선거운동이 대세로

김영춘, TV·라디오 출연 활발…언론노출로 인지도 향상 노려

박형준, 개인 채널·SNS 활용…정책·일상 전하며 민심 다잡기

이병욱 기자 junny97@kookje.co.kr  |  입력 : 2021-03-09 19:59:02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4·15총선에 이어 4·7 부산시장 보궐선거도 대면 접촉이 어려운 탓에 비대면 선거운동이 대세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 김영춘, 국민의힘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 모두 SNS와 유튜브 채널을 활용한 홍보와 방송 출연 등을 통해 비대면 선거운동의 비중을 높이고 있다.

민주당 김영춘 후보는 사실상 첫 본격 선거운동에 나선 지난 8일 라디오 인터뷰 2건, TV 방송 출연 1건, 기자회견 등의 일정을 소화했다. 사실상 전체 일정이 비대면 선거운동으로 채워진 셈이다. 김 후보는 9일에도 라디오 인터뷰를 소화하고, 부산시당 선출직 공직자들과는 온라인 화상 회의를 갖고 선거 전략을 논의했다. 10일에도 유튜브 채널 ‘김영춘 TV’를 통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시민을 만난다.

김 후보는 앞서 당내 경선 기간 캠프 내에 디지털소통본부를 구성하는 등 온택트 선거운동에 대비했다. 김 후보는 곧 본선에 대비한 선대위를 꾸릴 예정으로, 비대면 선거운동 조직의 규모를 더욱 키울 방침이다.

김 후보는 특히 박형준 후보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인지도를 극복하기 위해 각종 방송 프로그램 출연을 늘릴 계획이다. 김 후보 측은 “후보가 가진 콘텐츠와 자질 등이 아직은 많이 알려지지 않은 것 같다. 선거 초반인 만큼 언론 노출 빈도를 높이는 등 후보를 알리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는 당내 경선에서부터 비대면 선거 운동에 주력했다. 캠프 내에 미디어 총괄본부, 온택트 조직·직능 총괄본부, 온택트 특보단 등을 설치해 SNS와 언론을 통한 비대면 선거운동 비중을 확대했다. 박 후보는 ‘온택트 정책특위’를 별도로 구성하고 공약집 역시 온라인으로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했다.

각종 토론 프로그램 출연을 통해 전국적 인지도를 쌓은 박 후보는 방송 출연과 언론 인터뷰는 물론 13만여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 ‘박형준의 생각TV’와 페이스북을 최대한 활용해 정책은 물론 후보 개인 일상을 전달하며 표심을 파고들고 있다.

박 후보 측은 “당내 경선을 통해 언택트 선거운동에 강점이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본선에는 이 같은 강점을 더욱 살려 다양한 채널을 통해 시민에게 다가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병욱 기자 junny97@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