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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장 후보엔 오세훈 ‘이변’
4·7 부산시장 보궐선거 국민의힘 최종 후보로 박형준(사진) 동아대 교수가 선출됐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4일 본경선 결과 박 교수가 54.40%의 득표율로 박성훈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28.63%), 이언주 전 의원(21.54%)을 꺾고 최종 후보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이번 경선은 지난 2, 3일 응답자의 지지 정당을 고려하지 않는 100% 일반시민 여론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여론조사에서 여야 후보를 통틀어 1위를 고수한 박 교수는 당내 경선에서도 과반 득표로 ‘대세론’을 입증했다. 또 박 전 부시장은 예비경선에서 ‘자력’으로 본경선에 진출한 뒤 본경선에서도 이 전 의원에 앞서는 저력을 보였다.
박 교수는 후보 수락 연설을 통해 “이번 부산시장 선거는 대한민국 정치 역사상 가장 부끄러운 선거”라며 “전임 시장의 견제받지 않은 잘못된 권력 횡포로 빚어진 이 선거에 정의가 살아있음을 시민이 보여주셔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선에서 탈락한 박 전 부시장과 이 전 의원은 결과에 깨끗이 승복하고 박 교수의 승리를 위해 힘을 모으겠다고 다짐했다.
국민의힘 서울시장 최종 후보로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선출됐다. 오 전 시장은 41.64%의 득표율로 나경원 (36.31%), 조은희(16.47%), 오신환(10.39%) 후보를 눌렀다.
이병욱 기자 junny97@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