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 ‘신공항 건설’ 2위 꼽아
- 국힘 ‘오거돈 사건’ 주목과 대조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실시한 국제신문 여론조사에서 정당 지지층에 따라 주목하는 선거 이슈가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은 ‘가덕신공항 건설’을, 국민의힘과 정의당 지지층은 ‘오거돈 성 비위 사건’을 핵심 현안으로 꼽았다. 정당별 핵심 현안이 나뉘는 가운데 정의당의 표심이 국민의힘 후보에게 쏠리는 양상도 포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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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지지층은 2위로 가덕신공항 건설(34.2%)을 꼽았다. 가덕신공항을 역점 사업으로 내세운 민주당의 프레임에 공감한 셈이다. 이어 코로나19 대책(7.4%), 국정원 사찰의혹(6.9%) 순이었다. 오거돈 성 비위 사건은 4.8%로 관심이 가장 낮았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의당이 꼽은 선거 이슈 2위는 ‘오거돈 성 비위 사건’이었다. 국민의힘 지지층 중 18.9%가, 정의당 지지층 16.5%가 응답했다. 부산시장 선거를 바라보는 보수 정당 국민의힘과 진보 정당 정의당 지지층의 시선이 같은 셈이다.
실제로 정의당 지지층은 국민의힘 박형준 동아대 교수를 가장 선호했다. 전체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정의당 지지층 내 지지율 1위는 박 교수(29.8%)였다. 2위는 민주당 김영춘 전 해양수산부 장관으로 13.0%를 얻었다. 자당 후보를 내지 못한 정의당의 표심이 박 교수에게 쏠리는 모양새다. 오 전 시장의 성추행 사건이 결국 민주당의 발목을 잡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셈이다.
이밖에 국민의힘 지지층은 중요 선거 이슈로 가덕신공항 건설(10.4%), 코로나19 대책(7.5%), 국정원 사찰 의혹(6.4%)를 택했다. 정의당 지지층은 코로나19 대책(12.2%), 가덕신공항 건설(11.1%), 국정원 사찰 의혹(2.3%) 순으로 중요하게 내다봤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김해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