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ogo
4.7보궐선거

일자리·시청사 이전 놓고 날선 공방

與 시장후보 마지막 TV토론

이병욱 기자 junny97@kookje.co.kr  |  입력 : 2021-03-01 20:40:23
 
- 3인, 부산찬가 부를 적임자 호소
- 박인영·변성완 공동전선 구축
- ‘1위’ 김영춘 동백전 공약 비판

더불어민주당 4·7 부산시장 보궐선거 경선 주자들이 1일 마지막 TV 토론회에서 최종 후보 적임자임을 자처하며 막판 지지 호소에 나섰다.
1일 열린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보궐선거 경선 후보자 TV 토론회에 앞서 변성완(왼쪽부터), 박인영, 김영춘 예비후보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성효 전문기자
김영춘 전 해양수산부 장관, 박인영 전 부산의회 의장, 변성완 전 부산시장 권한대행(가나다순)은 이날 ‘누가 부산찬가를 부르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열린 토론회에서 앞선 3차례의 TV 토론과는 달리 날선 공방을 벌였다. 특히 박 전 의장과 변 전 권한대행은 여론조사 지지율 1위를 달리는 김 전 장관을 향해 ‘공동 전선’을 구축, 맹공을 펼치는 모습을 보였다.

먼저, 김 전 장관과 박 전 의장은 일자리 창출 문제를 놓고 격돌했다. 박 전 의장은 “김 후보는 신산업과 대기업 유치로 일자리를 늘리겠다고 했는데, 국민의힘 후보들이 내세운 공약과 다를 바 없다. 위기의 놓인 주력산업을 살리는 게 더 우선돼야 한다”고 포문을 열었다. 이에 김 전 장관은 “기존 산업의 고도화와 기업 경쟁력 제고, 외부 투자 유치, 공공기관 추가 이전 등을 통해 일자리를 늘리겠다고 한 것”이라고 맞받았다.

김 전 장관은 곧바로 박 전 의장의 ‘부산시청사 북항 이전’ 공약을 파고들었다. 그는 “시청사 이전에는 3400억 원가량이 든다. 굳이 옮길 필요도 없다. 박 후보는 코로나19로 위기에 놓인 서민을 돕자고 하면서 불요불급한 예산으로 청사를 이전하겠다는 것은 완전히 모순된 얘기”라고 날을 세웠다.

변 전 권한대행과 김 전 장관도 신경전을 벌였다. 김 전 장관이 “변 후보가 권한대행 시절 지역 축제와 공연을 모조리 취소시켜 공연업계 종사자들이 큰 어려움에 빠졌다. 다른 시도에서는 온라인 공연과 축제를 통해 활로를 열어줬는데, 부산시는 그러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변 전 권한대행은 “공연업계 종사자에게는 지난해 재난지원금을 지급했고, 지원 받지 못한 분들에 대한 예산 편성도 다 마쳤다. 일방적으로 축제와 공연을 취소시키고, 도움도 주지 않았다는 말은 전혀 맞지 않다”고 응수했다.

박 전 의장과 변 전 권한대행은 동백전과 관련해 의견을 같이하면서도 김 전 장관이 공약한 동백전 발행 규모 확대, 캐시백 상향 등에 대해서는 한 목소리로 비판했다.

이병욱 기자 junny97@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