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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보궐선거

국민의힘 3차 TV 맞수 토론, 일자리·희망상품권 공약 놓고 공방

박민식 - 박형준 창업펀드 두고 설전

박성훈 - 이언주 소상공인 지원책 이견

정유선 김해정 기자 freesun@kookje.co.kr  |  입력 : 2021-02-22 20:42:08
 
22일 열린 국민의힘 부산시장 보궐선거 경선 후보 3차 맞수토론에서 박민식 전 의원과 박형준 동아대 교수는 일자리 공약을 놓고 맞붙었다.
22일 열린 국민의힘 부산시장 보궐선거 경선 3차 맞수토론에 앞서 박형준(왼쪽부터) 박민식 이언주 박성훈 후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정빈 기자
글로벌 벤처캐피탈인 요즈마그룹과 1조2000억 원대 창업펀드를 조성하겠다는 박 교수의 공약에 대해 박 전 의원은 “실현성 있는 정책이냐”며 집요하게 물고 늘어졌다.

박 전 의원은 “요즈마 본사는 세계적인 그룹이지만 요즈마 코리아는 국내에 법인 등록을 한지 5년 밖에 안된다. 벤처캐피탈 랭킹으로 봐도 소규모인데 어떻게 막대한 해외 자금을 유치하느냐”고 지적했다. 이에 박 교수는 “요즈마 코리아가 사업을 본격화하는 단계인데 현재의 실적 갖고 평가하는 건 맞지 않다”면서 “요즈마 그룹 외에도 싱가폴 펀드 등도 참여하기로 했다”고 맞섰다.

박 전 의원이 ‘라임·옵티머스 펀드 사태’와 비교해 설명하자, 박 교수는 “스타트업 펀드를 라임이랑 비교하는데, 더는 논쟁의 의미가 없다”고 일축하면서 “상대방 공약을 폄하하기 전에 본인 공약부터 구체화하라”고 맞받았다.

두 후보는 문화도시 조성과 관광 마이스 산업 활성화를 놓고도 견해차를 보였다. 바덴바덴 페스티벌 유치, 세계적 미술관 등 하이엔드 문화시설 유치 등을 공약한 박 교수에 대해 박 전 의원은 “문화 공약이 하드웨어에 집중돼 있는데 인프라를 많이 갖춘다고 서민 마음이 위로될 수 있겠느냐”고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앞선 맞수토론에서 박성훈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과 이언주 전 의원은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 55보급창 이전 등을 놓고 토론을 벌였다.

소상공인 자영업자에 1조 원 규모의 ‘희망상품권’을 발행하겠다는 박 전 부시장의 공약에 대해 이 전 의원은 “아무리 할인을 한다 하더라도 상품권이 광범위하게 쓰여질지 의문”이라며 “어려운 소상공인에게 직접 현금을 주는 게 낫다”고 주장했다. 이에 박 전 부시장은 “선구매를 진행해 매출을 일으킴으로써 1회성 지원보다 승수효과 크다”고 강조했다.

박 전 부시장이 공약한 ‘어린이 안심보험’을 두고도 의견이 엇갈렸다. 박 전 부시장은 “단체보험 개념으로 어린이들은 어떤 위험에서도 안심할 수 있도록 시에서 가입해주는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 전 의원은 “보험이 효율적인지 의문이다. 오히려 보육기관에 어린이 안심 도우미를 두는 것이 보다 근본적인 대책”이라고 말했다.

정유선 김해정 기자 freesun@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