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서병수가 한진해운 죽여” 서병수 “왜곡보도 책임 묻겠다”
서 시장 때 인수 포기 두고 공방
이병욱 기자 junny97@kookje.co.kr
| 입력 : 2021-02-18 19:48:54
- 與 “왜 갑자기 없던 일 만들었나”
- 서 의원 “치졸한 정치 공세” 반박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이 ‘한진해운 인수 포기’와 관련해 당시 부산시장이었던 국민의힘 서병수 의원의 해명을 촉구하고 나섰다.
민주당은 18일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과 서 전 시장은 부산시가 한진해운 인수를 포기한 이유를 설명하고 물류산업 파탄에 대해 시민에게 사과하라”고 주장했다. 이는 전날 한 언론이 2016년 한진해운 인수 계약 마무리 단계에서 서 전 시장이 당시 한진해운 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인수 건은 없던 일로 하자”고 해 계약이 무산됐고, 이 과정에서 ‘윗선’의 개입이 있었다고 보도한 데 따른 것이다.
민주당 부산시당은 언론 보도를 인용해 “부산시는 글로벌 영업망을 갖춘 국적선사를 인수했으면 물류기지로서의 부산 입지를 다질 기회였고, 파산위기에 내몰린 한진해운도 기사회생할 수 있는 절호의 찬스였다”면서 “서 전 시장이 갑자기 태도를 바꾸면서 한진해운을 살릴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사라졌고, 이는 곧 물류대란으로 이어졌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서 의원은 즉각 반박했다. 서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 보도와 관련, “명백한 허위사실이자 왜곡보도로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
그는 “한진해운 기업회생 가능성이 제기된 2016년 광역시가 민간 기업을 인수할 법적 근거가 없었고, 부산시도 그런 계획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얼마 남지 않은 선거에서 불리함을 만회하기 위한 민주당의 악의적이고 치졸한 정치 공세에 불과하다. 왜곡된 내용을 퍼뜨리는데 대해서도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병욱 기자 junny97@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