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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보궐선거

이언주·박민식 21일까지 단일화 합의…박성훈엔 합류 압박

후보 정한 뒤 연대 방식엔 이견

김해정 기자 call@kookje.co.kr  |  입력 : 2021-02-17 19:36:13
 
- 박성훈 “1차 단일화 참여 안 해”

국민의힘 부산시장 보궐선거 본경선 전 단일화에 합의한 국민의힘 이언주 전 의원과 박민식 전 의원(국제신문 17일 자 5면 보도)이 휴일인 오는 21일까지 후보 단일화에 의견을 모았다. 이들은 또 막판까지 박성훈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자는 데도 입장을 같이했다.

이 전 의원과 박 전 의원은 17일 오전 서울에서 긴급 회동을 갖고 이같은 원칙에 합의했다.

이 전 의원은 국제신문과의 통화에서 “늦어도 일요일(21일)까지는 1차 단일화 절차를 마무리하고 발표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전 의원도 “경선 스케줄 상으로 보면 이번 주에는 3자든, 2자든 단일 후보를 발표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박 전 부시장의 참여와 관련, 이 전 의원은 “참여하든 안하든 18일까지 의사를 다시 한번 확인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박 전 의원도 “최종적으로 박 전 부시장의 의사를 확인하고, 안되면 이 전 의원과 양자 단일화를 할 것이다”고 했다.

두 후보는 단일화 이후 연대 방식에 대해서는 이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의원은 “단일화를 하면 단일 후보를 위해 전면적으로 선거 운동에 나서야 하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반면, 박 전 의원은 “본경선 자체가 본선에 나갈 후보 단일화를 하는 과정인데, 경선 속의 경선인 단일화를 한 뒤에 함께 선거운동에 나서는 것은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고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두 후보는 단일화에 명확한 의사를 표명하지 않는 박 전 부시장을 강하게 압박했다. 이 전 의원은 “박 전 부시장이 단일화를 하겠다는 것인지, 안 하겠다는 것인지 명확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 전 의원도 “박 전 부시장이 단일화에 참여하지 않고 본선에 진출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박 전 부시장은 “두 후보가 요구하는 이번주 1차 단일화에 합류할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다만, “당원들이 박형준 동아대 교수의 본선 경쟁력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판단하는 시점이 오면 고려해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해정 기자 call@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