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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보궐선거

야당 단일화·신공항특별법 처리, 판세 지각변동 변수될 가능성

관전 포인트

박태우 기자 yain@kookje.co.kr  |  입력 : 2021-02-14 22:16:32
 
- ‘신공항 민주당 유리’ 응답 31%
- 與 후보들 ‘가덕’ 홍보전에 올인
- MB 사찰·토착 비리 등 정조준

- 野 박민식·이언주·박성훈 단일화
- 박형준 추격·후보경쟁 변수 전망
- 박 전 부시장 난색… 성사 불투명

국민의힘 박형준 동아대 교수와 국민의힘의 우위가 지속될까. 60일도 남지 않은 부산시장 보궐선거의 최대 관전포인트다. 민주당이 국민의힘과 박 교수를 겨냥해 대대적인 공세를 준비중이고, 박 교수를 제외한 국민의힘 다른 후보들 간 단일화 움직임도 빨라져 판세 변동성이 커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與, 가덕신공항·MB사찰 등 총공세

민주당은 오는 26일 예정대로 가덕신공항특별법이 처리되면 자당 후보에게 민심이 쏠릴 것으로 기대한다. 김영춘 전 해양수산부 장관, 변성완 전 부산시장 권한대행, 박인영 전 부산시의회 의장이 ‘가덕 홍보전’에 올인하고 있는 이유다. 국제신문·리서치뷰 조사에서도 가덕신공항 건설이 ‘여당에 유리할 것’이라는 응답이 31.6%로 ‘야당에 유리할 것’이라는 응답(11.0%)보다 높았다. 지역 여야가 가덕신공항에 모두 찬성해 선거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이번 조사에서 ‘별 영향이 없다’는 응답이 42.0%로 가장 높았다.

민주당은 16일 국회 정보위 전체회의에서 이명박(MB) 정부 시절 국정원의 민간인 불법사찰 의혹 규명을 위한 결의안 의결을 추진한다. 민주당은 MB 정부 시절 18대 의원을 포함해 최소 900명 이상을 사찰 대상으로 관리한 것으로 추정한다. 김 전 장관은 MB 측근이었던 박 교수에게 “해명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박 교수는 “선거를 위한 정치공세”라고 일축했다.

민주당은 부산의 야당 정치인·관가·경제계의 토착 비리 의혹도 정조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10일 ‘부산 지역 정관경 토착 불법 비리 대응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

■野 당내 경선, 단일화 변수에 주목

국민의힘 후보 경쟁의 최대 변수는 박민식 이언주 전 의원, 박성훈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간 단일화다. 이 전 의원은 설날 연휴였던 지난 13일에도 박 전 부시장과 박 전 의원을 잇따라 만나 단일화를 타진했다. 박 전 의원과 이 전 의원은 1단계(박민식-박성훈) 단일화 후 이 전 의원과 2단계 단일화를 하는 방식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의원은 “합동 토론회가 예정된 25일 전에 박형준 교수와 일대일 구도를 만들려면 1단계는 이번주에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3자 단일화 성사는 불투명하다. ‘키’를 쥔 박 전 부시장은 “제가 출마한 명분과 정책, 비전을 알리는 것이 더 중요하다. 인위적인 단일화가 맞는지 고민이 많다”고 난색을 표했다. 박 전 부시장이 단일화를 거부하면 이, 박 전 의원 간 ‘양자 단일화’ 가능성도 거론된다.

◇ 부산시민 1000명 유·무선 병행조사

■ 어떻게 조사했나

- 오차범위 ±3.1%P

본 여론조사는 국제신문의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서치뷰에서 지난 11, 12일 부산시에 거주하는 만 18세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본 조사에 사용된 표본 추출 틀은 이동통신사에서 제공받은 휴대전화 가상번호와 유선전화RDD를 이용, 유·무선 병행 ARS로 시행했다. 유·무선 비율은 유선 19.5%, 무선 80.5%로 응답률은 5.4%다. 조사결과는 2020년 12월 말 현재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비례(셀가중)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한 것이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박태우 기자 yain@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