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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보궐선거

변성완·박성훈, 시정경험서 답 찾아라

전 부산시 투톱 정책 대결 강점

김해정 기자 call@kookje.co.kr  |  입력 : 2021-02-03 19:55:55
 
- 한 자릿 수 지지율 높이기 시급
- 공약 승부수로 전문성 부각 초점
- 경쟁 뚫고 시청 재입성할지 촉각

부산시장 보궐선거의 최대 관심사 중 하나는 부산시 ‘투 톱’의 대결이다. 더불어민주당 변성완 전 부산시장 권한대행과 국민의힘 박성훈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의 승부다. 민주당과 국민의힘 중앙당이 ‘부산 비전’ 경쟁을 본격화한 만큼 시정 경험을 갖춘 두 후보가 부상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더불어민주당 변성완 부산시장 예비후보가 3일 국제신문 ‘독한 청문회’에 출연해 비전을 밝히고 있다. 오른쪽 사진은 이날 국민의힘 박성훈 부산시장 예비후보가 부산시의회에서 공약을 발표하는 모습. 후보 캠프 제공
변 전 대행과 박 전 부시장은 각 당에서 가장 늦게 나선 ‘후발 주자’다. 선거전에 늦게 뛰어든 탓에 여러 여론조사에서 두 후보의 지지율은 한 자릿수에 머물고 있다.

하지만 두 후보의 본선행 가능성에 주목하는 시선은 여전하다. 출마 직전까지 시정을 지휘해 온 두 후보의 ‘경력’이 이번 보선에서 최대 강점이기 때문이다. 보선이 갑작스럽게 생기면서 시정에 곧장 투입 가능한, ‘안정’적인 시장에 대한 요구가 잠재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시 현안에 밝은 두 후보가 여야 중앙당 차원의 정책 대결이 고조될수록 조명받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두 후보 모두 외연 확장 잠재력이 충분해 ‘터닝 포인트’만 마련한다면 지지율 상승이 탄력 받을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두 후보가 나란히 선거에 나선 것도 지지율 상승에 보탬이 될 수 있다는 분석도 함께 나온다.

비슷한 이력을 지닌 두 후보의 전략 역시 비슷하다. 공약을 승부수로 내세운 것이다. 차별화된 시정 경험과 전문성을 드러내기 위한 의도다. 반면 상대 후보에 대한 네거티브는 자제한다. 두 후보 모두 정치 신인이다. 네거티브에 뛰어들었을 때 정치신인으로서 신선함이 퇴색되는 데 대한 우려다.

변 전 대행 스스로 지은 별명은 ‘믿을맨’이다. 시정을 이끌어 봤기 때문에, 믿을 수 있는 후보라는 의미다. 그는 1년 3개월간 권한대행을 맡아 시정을 이끌었다. 이에 변 전 대행은 지난 민주당 ‘국민 면접’에서 시 현안에 가장 해박하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박 전 부시장도 네거티브를 거부하며 지금까지 공약을 세 차례 발표했다. 경제부시장을 역임한 후보답게 모두 경제 정책이다. 1971년생 그는 ‘세대교체’도 강조한다. 이들 모두 당내 경선을 뚫고 본선에 나설 수 있을지, 본선에는 만난다면 최종 승자는 누가 될지 관심을 모은다.

김해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