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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보궐선거

박형준 “신혼주택자금 무이자 대출”, 박성훈 1조 원 규모 민생펀드 약속

野 5일 본경선 진출 4명 확정, 공약발표 등 막바지 지지 호소

이병욱 기자 junny97@kookje.co.kr  |  입력 : 2021-02-02 20:06:20
 
- 이진복, 비위의혹 재검증 촉구

4·7 부산시장 보궐선거 당내 예비경선을 하루 앞두고 국민의힘 예비후보들이 잇따라 공약을 발표하는 등 마지막 호소에 나섰다.

박형준 예비후보는 이날 제6차 정책 발표회를 갖고 결혼, 출생, 양성평등 관련 공약을 발표했다. 박 예비후보는 우선 연간 6000억 원 수준인 저출산 대책 예산을 1조 원까지 늘려 ‘아이 낳기 좋은 도시’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또 신혼부부에게 소득 제한 없이 2억 원의 신혼주택자금을 무이자로 대출하고, 청년의 임신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정자·난자 보관은행 보관비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더불어 저출산·돌봄·여성 정책을 총괄하는 여성 부시장제를 추진하는 구상도 밝혔다.

박성훈 예비후보는 3호 공약으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를 위해 ‘모바일 상품권 선판매’라는 신개념 지원책을 내놨다. 박 예비후보는 모바일 상품권 선판매 방식의 ‘부산희망상품권’을 발행해 20만 명에 달하는 지역 자영업자의 자금 절벽 문제를 해소하겠다고 공약했다. 자영업자들이 모바일 상품권을 발행하고, 시가 이를 90% 가격에 전량 매입한 뒤 다시 시민에게 반값으로 판매한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1조 원 규모의 ‘부산형 SOS 민생펀드’를 조성, 소상공인 등에게 무담보, 무이자, 무보증료 등 ‘SOS 3無 대출’을 실시하겠다고 약속했다.

국민의힘 이진복 부산시장 예비후보는 2일 부산시의회에서 특별기자회견을 갖고 후보 검증위원회를 향해 일부 후보에게 제기된 각종 비위 의혹을 재검증할 것을 촉구했다. 이는 이날 오전 국민의힘 후보 검증위원회가 일부 예비후보를 겨냥해 제기된 각종 비위 의혹을 검증한 결과 모두 ‘사실무근’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 이 예비후보는 “우리 당 공천관리위원회의 후보 검증에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 도덕성과 정체성을 제대로 검증하지 못해 큰일을 당하기 전에 다시 검증을 철저히 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부산시장 보궐선거 본경선 후보 토론회 일정을 확정했다. 오는 5일 본경선 진출자 4명을 발표한 데 이어 15, 18, 22일 각각 1대 1 후보 토론회를 진행하고, 25일 합동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병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