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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보궐선거

여당 주자들 친노·친문잡기 경쟁…부산의 핵심 인사들은 ‘정중동’

정유선 기자 freesun@kookje.co.kr  |  입력 : 2021-01-31 19:48:23
 
- 변성완 ‘文 지주’ 송기인 모셔
- 박인영, 김종민 최고위원 초빙
- 김영춘 캠프에 문정수 등 합류
- 이호철·정재성 등은 중립 입장

- 與 오늘 오후 유튜브 국민면접

더불어민주당의 부산시장 보궐선거 주자들의 친노(친노무현)·친문(친문재인) 잡기 경쟁이 뜨겁다.
부산 재방문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와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김영춘, 박인영, 변성완 예비후보가 지난 29일 부산 중구 부평깡통시장을 찾아 어묵을 구입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서정빈 기자 photobin@kookje.co.kr
변성완 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31일 부산 민주화운동의 대부이자 고 노무현 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의 정신적 지주로 불리는 송기인 신부가 후원회장을 맡아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 23일 출마를 결심하면서 송 신부를 찾아 “비록 출발은 늦었지만 반드시 승리해 부산 민주당 정권과 부산발전을 이뤄내겠다”는 각오를 밝히자 송 신부께서 흔쾌히 수락하셨다고 캠프 측은 밝혔다. 최도술 전 총무비서관도 캠프 고문으로 합류하기로 했다.

박인영 전 부산시의회 의장은 후원회장으로 당 핵심 친문인 김종민 최고위원을 초빙했다.

박 전 의장은 “친노 친문을 떠나 집권당 지도부로 부산에 힘을 실어줄 수 있는 분이 나을 것 같다고 판단해 김 최고위원께 부탁을 드렸다”고 말했다. 그는 “한 분이라도 부산에 발을 담그게 하는 게 낫지 않겠나 싶어 부산 밖에서 모셨다”고 설명했다.

김영춘 전 해수부장관은 앞서 문정수 전 부산시장을 후원회장으로 모신 바 있다. 김영삼(YS) 전 대통령의 최측근이었던 문 전 시장은 지난 두 차례의 대통령 선거에서 문재인 대통령 부산선대위에서 활약한 바 있다. 노무현재단 부산 운영위원장 출신 이명곤 씨 등 친노·친문 실무 그룹도 캠프에 합류해 있다. 김 전 장관은 YS·친노·친문 연합으로 경선과 본선 승리를 노릴 계획이다.

이런 가운데 이호철 전 민정수석이나 정재성 변호사 등 이른바 부산의 핵심 친문 인사들은 경선 국면에서 특정 후보를 지지하지는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 관계자는 “본선에서는 몰라도 경선에선 세 후보 간 경쟁이 될 수 있도록 특정 후보에게 힘을 싣지 않을 것이고, 주변에도 그렇게 말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지난 29일 민주당 후보 마감 결과 세 예비후보가 등록했으며, 이들은 1일 오후 7시 당 ‘델리민주TV’ 생중계로 국민면접을 진행한다.

정유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