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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보궐선거

“부산시정 초보운전자에 못 맡겨”

與 변성완 시청 광장서 출마선언…“9개월 대행 경험으로 위기 극복”

이병욱 기자 junny97@kookje.co.kr  |  입력 : 2021-01-28 19:48:27
 
- 부산의 준비된 시장 이미지 부각

변성완 전 부산시장 권한대행이 28일 부산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변성완 전 부산시장 권한대행이 28일 부산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서정빈 기자
전날 부산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로 등록한 변 전 권한대행은 이날 부산시청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출마를 공식화했다. 변 전 권한대행은 “오거돈 전 시장의 사퇴로 지난 9개월 동안 뜻하지 않게 권한대행 직을 맡아 사변의 시간을 보냈다”면서 “지금까지보다 훨씬 더 엄혹할 시기에 감히 부산시장이 되겠다고 시민께 보고드린다”고 운을 뗐다.

변 전 대행은 출마가 늦어진 이유에 대해서는 “부산의 상황이 절박하기 때문에 마지막 순간까지 고민했다. 마른 수건 쥐어짜듯 마지막 힘을 짜내 부산을 지켜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변 전 대행은 ‘준비된 시장’ 이미지를 부각했다. 그는 “이번 보선은 임기 1년3개월의 시장을 뽑는 선거다. 다른 후보가 시장이 되면 수많은 현안을 파악하기에도 빠듯한 시간”이라며 “부산시정의 키를 ‘초보운전자’에게 맡길 수 없다는 절박감에서 출마를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9개월간 시장 권한대행으로 시정을 운영해 왔고 같은 자리에 서게 된다면 더욱 강한 힘으로 부산의 위기를 극복하겠다”고 강조했다.

변 전 대행은 자신이 어느 계파에도 속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는 “27년간 공무원으로 살아왔다. 특정 세력의 지지를 등에 업고 출마한 것도 아니다”면서 “오로지 부산시민만 보고 뚜벅뚜벅 걸어가겠다”고 말했다. 

변 전 대행은 코로나19 방역과 경제를 회복시키고 현재 진행 중인 현안 사업을 반석 위에 올려놓겠다고 약속했다. 또 부산이 가진 지정학적 이점, 천혜의 자연환경과 어우러진 인프라 구축을 통해 ‘청년 도시 부산’을 만들어 ‘다시 위대해진 부산’이 탄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병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