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택용도 도전 여부 저울질
박인영(사진) 전 부산시의회 의장이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하기로 했다. 애초 출마에 부정적이었던 박 전 의장이 입장을 바꿈에 따라 잠잠하던 더불어민주당 후보 경쟁도 달아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 |
박 전 의장은 김영춘 전 국회사무총장의 출마선언이 예정된 12일 이후 공식 출마 기자회견을 가질 계획이다. 박 전 의장의 생각이 바뀐 것은 침체한 민주당 경선 분위기에 대한 우려 때문으로 해석된다. 차기 대선과 연결되는 이번 보선에서 민주당이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면 대선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당 안팎의 위기감도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박재호 부산시당위원장은 이번 선거가 ‘오거돈 성비위’로 치러지는 만큼 여성인 박 전 의장에게 여러 차례 출마를 권유했다.
민주당의 경선 가산점도 박 전 의장이 결심을 바꾸는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박 전 의장은 25%의 가산점을 받게 돼 김 전 사무총장과의 경쟁도 해볼 만 하다는 계산인 것으로 전해졌다. 전반기 부산시의회 의장을 맡았던 만큼 일부 부산시의원과 노무현재단을 고리로 한 친문(친문재인) 세력이 박 전 의장의 지원 그룹으로 분류된다.
박 전 의장이 출마키로 한 가운데 지난 8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기장지역위원장으로 재임명된 최택용 전 서울시 정무수석도 출마를 고려 중이다. 박 전 의장과 함께 여성 후보로 거론되던 최지은 당 국제대변인은 불출마 입장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태우 기자 yain@kookj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