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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보궐선거

야당 더 치열해진 3위 쟁탈전…이언주 여성 가점 박형준 위협

박민식·유재중·이진복 전 의원, 예비경선 20% 당심 잡기 사활

정유선 기자 freesun@kookje.co.kr  |  입력 : 2021-01-10 20:20:54
 
- 이언주, 본경선도 10% 가산점
- 경선 참여 후보 압축 과정 변수

국민의힘 부산시장 보궐선거 경선 룰이 확정됨에 따라 4장의 본경선 티켓을 차지하기 위한 후보들의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4장의 본경선 티켓 가운데 최소 1장은 신인 몫이다. 기성 정치인에는 최대 3장의 본경선 티켓이 주어지는데 특히 3위 자리를 놓고 경쟁이 가열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8일 확정된 경선 룰에 따르면 예비경선은 당원투표 20%·여론조사 80% 합산, 본경선은 100% 여론조사로 진행한다. 당초 예비경선은 100% 여론조사로 치르고, 본경선에서 당원투표 20%·여론조사 80%로 한 것에서 순서가 뒤바뀐 셈이다. 최대 관심은 기성 정치인 가운데 누가 3위가 되느냐는 것이다. 신인 후보의 선전 여부와는 별도로 기성 정치인 3위 안에 들면 본경선에 나갈 수 있다. 이 때문에 연말·연초 공개된 여론조사서 예비 경선 통과를 장담할 수 없는 성적표를 받았던 박민식 유재중 이진복 전 의원(가나다순) 등이 1장의 본경선 티켓을 두고 사활을 건 경쟁을 벌이게 됐다.

당원투표 비율을 늘릴 것을 주장했던 이진복 박민식 전 의원 등은 ‘5(당심)대 5(민심)’라는 당헌당규의 정신이 무너졌다면서도 예비경선에서 당심이 반영될 기회가 생긴 데 대해서는 다행이라는 기류도 읽힌다. 이진복 전 의원은 10일 “당원들을 무시하는 룰을 만든 데 대해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박민식 전 의원도 “서울과 부산은 사정이 다른데, 이런 식의 경선으로 얼마나 부산 중도 외연 확장에 도움이 되겠느냐”고 말했다. 박민식 유재중 이진복 전 의원 등은 예비경선에서 20% 당심을 잡기 위해 총력전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박형준 동아대 교수와 이언주 전 의원은 일단 느긋한 분위기다. 이 전 의원의 경우 예비경선에서 본인 득표의 20%, 본경선에서 10%의 가산점을 받게된 만큼 박 교수와의 경쟁에서 해볼 만하다는 분위기다.

예비경선에 참여할 후보를 압축하는 과정도 변수로 남아있다. 공천관리위원인 안병길 의원은 이날 “후보가 10명 이상 난립할 경우 서류심사를 통해 일부 후보를 거르는 작업이 있을 것”이라면서 “1%도 안 나오는 마이너 후보들을 예비경선에 포함시킬지 등을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유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