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 후보 연대 움직임까지 감지
- 공관위도 변경 놓고 갑론을박
- 시민검증특별위도 만들기로
국민의힘 부산시장 보궐선거 후보 경쟁에 나선 이진복 박민식 전 의원이 예비경선 룰 변경에 사활을 걸었다. 앞서 경선준비위가 마련한 100% 시민여론조사로 예비경선을 치를 경우 통과를 낙관할 수 없는 탓이다. 이 전 의원이 ‘당원’ 포함을 주장한 데 이어 박 전 의원도 “당원을 고려해야 한다”며 가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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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진복(왼쪽), 박민식 |
두 사람이 경선 룰 변경을 주장하는 것은 현행 룰대로면 승산이 낮다는 위기감 때문으로 분석된다. 연말·연초 공개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두 사람은 한 자릿수 지지율을 보이며 반전 기회를 만들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선 룰 변경이 판세를 흔들 카드라는 판단도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두 사람이 경선 룰 변경을 고리로 연대하려는 움직임도 감지된다.
공천관리위원회에서도 경선 룰 변경을 놓고 격론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관위는 이날 회의에서 경선준비위가 제안한 ‘예비경선 일반시민 여론조사 100%, 본경선 당원투표 20% 여론조사 80%’에서 예비경선과 본경선에서의 당원 비중을 조정하는 방식을 집중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진석 위원장은 “아직 결론에 도달하지는 못했다”면서도 “경선 방식은 두 가지 중 하나로 가자는 게 중론인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과 부산의 경선방식이 다를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달리하자는 의견은 오늘 토론된 바가 없다”고 일축했다.
한편 공관위는 여성·장애인·정치신인·청년 가산점은 부여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가산점의 구체적인 수치는 차후 결정하기로 했다. 예비후보 검증을 위한 시민검증특별위원회를 발족하기로 했다. 또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후보자 접수를 공고하고 18일부터 21일까지 서류 접수, 22일부터 27일까지 서류 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시민검증특위는 22일 서류 심사 기간부터 본격적인 심사에 들어간다. 예비경선 진출자는 28일 결정한다.
박태우 김해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