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ogo
4.7보궐선거

박형준은 네거티브전에 무대응 전략

정면 대응시 논란 증폭될 수 있다 판단

김해정 기자 call@kookje.co.kr  |  입력 : 2021-01-04 19:52:50
 
- 일부 참모는 “시민 오해할라” 반박 주문

국민의힘 부산시장 보궐선거 후보로 나선 박형준(사진) 동아대 교수가 경쟁 후보의 공세에 ‘무대응 전략’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정면 대응에 나설 경우 논란이 커지는 것을 차단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박 교수는 4일 국제신문과 통화에서 자신을 둘러싼 공세에 대해 “신경 쓰지 않는다. 제 길을 가겠다”고 답했다. 박 교수는 “경선 과정에서 여러 번의 토론을 거친다. 이때 상대 후보의 공격에 대해 충분히 소명할 수 있을 것”이라며 “경선 과정에서 근거 없는 네거티브는 자연스럽게 사라질 것으로 본다”고 자신했다.

무대응 전략의 배경에는 정면 대응 시 박 교수에게 오히려 불리할 수 있다는 판단이 깔렸다. 여러 여론조사에서 박 교수가 ‘1강’에 오른 만큼 네거티브전에 뛰어들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되레 자신을 방어하려다 상대 후보를 공격하게 되면 ‘언더독 효과(열세에 있는 약자를 응원하는 현상)’로 지지율 이탈이 발생할 수도 있다.

박 교수의 이 같은 무대응에도 불구하고 일부 참모들은 경쟁 후보의 공세에 적절히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사안은 시민이 오해할 수 있으므로 적극적으로 반박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김해정 기자 call@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