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례적 요청 … 불출마 설 파다
- 최, 신공항·북항 등 광폭 행보
- “준비 최선 … 1월 중 입장 표명”
내년 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여성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박인영 전 부산시의회 의장과 최지은 중앙당 국제대변인. 두 사람 모두 출마와 관련해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은 채 ‘잠행’에 가까운 행보를 이어왔다. 그러나 최근 두 사람의 행보에 미묘한 차이가 감지되고 있어 관심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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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인영(왼쪽), 최지은 |
이는 최근 여론조사 추이와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 박 전 의장은 국제신문을 비롯한 언론사가 최근 실시한 10차례의 여론조사(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에서 한 차례도 빠지지 않고 후보에 올랐다. 그러나 이들 조사에서 여권 후보 가운데 가장 낮은 지지율을 기록하며 고전을 면치 못했다. 박 전 의장은 시의회 활동 외 일체의 외부 활동을 하지 않은 채 잠행에 들어가 지지율 반등 요인도 없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박 전 의장이 사실상 출마를 접었다는 얘기가 나온다. 지역 여권 관계자는 “확실한 지지층을 확보하지 못한 상황에서 출사표를 던지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반해 최 대변인은 사뭇 다른 행보를 보인다. 그는 최근 부산과 서울을 오가며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부산시당 가덕신공항유치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최 대변인은 신공항은 물론 북항재개발 현장 등 지역의 주요 현안 사업장을 찾아 전문가와 시민의 의견을 듣는 등 보폭을 넓히고 있다.
여론조사에서도 좋은 성적표를 받아 들고 있다. 최 대변인은 최근 여론조사에서 여권 후보 2위 자리를 놓고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과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펼치고 있다. 지역에서의 정치활동이 지난 4·15총선 출마(북강서을) 외에는 사실상 전무한 점을 고려하면 상당히 의미 있는 결과다.
최 대변인은 그동안 출마에 대해 최대한 말을 아꼈으나 최근에는 적극적인 모습이다. 그는 “(출마) 준비를 열심히 하고 있다. 많은 분들로부터 말씀을 듣고 있다”며 “늦어도 이달 중순까지는 입장을 정리해 밝히겠다”고 말했다.
이병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