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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보궐선거

3연임부터 불명예 퇴진까지…부산 관료들의 선거 도전사

변성완·박성훈 출마설에 재조명

정유선 김해정 기자  |  입력 : 2020-12-22 20:24:35
 
- 안상영 직할·광역시장 모두 지내
- 허남식 민선 4~6기 3선 마무리
- 이경훈 사하구청장 재선 성공
- 그외 대다수 높은 정치 벽 실감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과 박성훈 경제부시장 등 부산시 ‘투 톱’의 부산시장 보궐선거 동반 출전이 임박하면서 부산시 행정 관료들의 선거 도전사에 관심이 쏠린다.
왼쪽부터 안상영, 허남식, 이경훈
부산시 관료 출신으로 민선 부산시장에 안착한 인물은 지금까지 3명이다. 서울시 관료로 활약하다 1988년 관선 부산시장을 역임했던 안상영 전 부산시장은 민선 2기, 3기에 당선되면서 부산 역사상 유일하게 관선 직할시장과 민선 광역시장을 모두 지낸 시장으로 기록됐다. 그러나 ‘안상영 시정’은 그가 재선 1년 만에 금품수수 혐의로 구속돼 비극으로 마무리됐다.

안 전 시장의 유고로 바통을 이어받은 허남식 전 부산시장은 민선 4~6기에 당선되며 3선을 마무리했다. 이후 20대 총선에 사하갑 지역구에 출마하려 했으나 경선에서 김척수 전 시의원에 패배하는 굴욕을 맛봤다.

오거돈 전 부산시장은 2004년 재보궐선거를 시작으로 3번의 실패 끝에 2018년 민선 8기 부산시장으로 당선됐다. 오 전 시장은 최초의 민주당계 부산시장에 당선됐으나 2년 만에 불명예 퇴진하고 말았다.

그 외 많은 부산시 고위 간부 출신들이 선출직 진출을 통한 정치권 입성을 시도했으나 대부분 현실 정치의 높은 벽을 실감해야 했다. 부산시와 행정안전부, 국민권익위 등 중앙부처를 넘나 들며 요직을 거쳤던 백운현 전 정무특보는 2014년 지방선거에서 새누리당 소속으로 부산진구청장에 도전했으나 당내 경선에서 하계열 구청장에게 패했다. 19대 총선에서는 부산 연제를 노렸으나 공천 티켓을 따는 데 실패했다.

안준태 전 부시장 역시 2012년 19대 총선에서 새누리당 후보로 사하을 선거구에 출마했으나 조경태 의원에 밀려 낙선했다. 정경진 전 부시장은 2018년 지방선거 때 부산시장 경선에 나섰다가 탈락했다. 이후 오거돈 캠프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아 오 전 시장의 당선에 힘을 보탰다.

이경훈 전 정무부시장은 성공한 케이스다. 2010년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 후보로 공천받아 당시 무소속이던 조정화 사하구청장을 누르고 당선됐고, 2014년 재선에 성공했다. 그러나 2018년 지방선거에선 민주당 김태석 후보에 패하며 낙선했다. 조성호 전 부산시 안전행정국장은 두 차례 부산 북구청장에 도전했으나 본선 무대에 오르지 못했다.

정유선 김해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