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선 흥행 비상 여당, 신인·여성 가산점 손보나
형평성 문제 제기돼 미세조정 가능성, 보선기획단 이르면 내주 경선룰 확정
정유선 기자 freesun@kookje.co.kr
| 입력 : 2020-12-15 19:36:22
더불어민주당 김해영 전 의원의 불출마로 내년 부산시장 보궐선거 경선 흥행에 빨간 불이 켜진 가운데 변성완 시장 권한대행, 박인영 전 부산시의회 의장, 최지은 당 국제대변인의 도전에 핵심 변수가 될 신인·여성 가산점에 관심이 모아진다.
15일 민주당에 따르면 당 보궐선거기획단은 이르면 이번주, 늦어도 다음 주 중 경선룰을 확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애초 5 대 5(권리당원 여론조사 50%, 일반국민 여론조사 50%)룰을 비롯해 신인·여성 등 가산점제는 현재의 틀을 적용하기로 가닥을 잡았으나 일각에서 형평성 문제가 제기돼 미세조정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현재 당헌당규에 따르면 전·현직 국회의원, 지방자치단체장 또는 지역위원장인 여성 후보에 본인 득표수의 10%, 이외 여성 후보는 25%의 가산점을 부여하도록 돼 있다. 중증장애인은 25%, 청년 10~25%, 정치 신인 10~20%의 가산점을 부여한다.
이대로라면 부산시의회 의장 출신인 박인영 시의원이 지난 4월 총선 직전에 영입된 최지은 당 국제대변인보다 높은 가산점을 받는데, 이를 두고 일부에서는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을 하고 있다. 최 대변인은 현재 부산 북강서을 지역위원장을 맡고 있다. 당 영입 출마설이 도는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도 최대 20% 신인 가산점을 받게 될 전망이다. 다만 박 시의원은 임기 4분의 3 이상을 마치지 않아 20% 패널티가 적용될 수 있다.
가산점은 당내 경선 결과를 뒤바꿔놓을 수도 있는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정유선 기자 freesun@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