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오른 부산시장 보선…야당 6명, 발빠른 출사표
시선관위, 예비후보 등록 개시
이병욱 기자 junny97@kookje.co.kr
| 입력 : 2020-12-08 22:23:03
내년 부산시장 보궐선거 예비후보 등록 첫날인 8일 국민의힘 소속 5명 등 모두 6명의 야권 인사가 등록을 마치고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부산시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예비후보는 국민의힘 소속 오승철 대한인성학회 이사장, 전성하 LF에너지 대표, 이진복 전 의원, 유재중 전 의원, 박민식 전 의원(등록순)과 노정현 진보당 부산시당위원장 등 모두 6명이다.
예비후보들은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후보 등록 개시(오전 9시) 한 시간 전부터 선관위를 찾아 ‘접수 경쟁’을 벌이기도 했다. 가장 먼저 접수한 진보당 노정현 예비후보는 “새로운 시대, 시민주권 시대를 여는 첫 시장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3선 의원 출신의 이진복 전 의원은 “부산이 너무 어렵고 시민이 살기 힘들어 해 매우 무거운 마음으로 후보 등록을 했다”고 말했다. 역시 3선 의원 출신인 유재중 전 의원은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면서 후보 등록을 했다”며 출사표를 냈고, 재선 의원 출신의 박민식 전 의원은 “추락하는 부산에 비상의 날개를 달겠다”고 강조했다. 30대 청년 사업가인 전성하 대표는 “부산이 새롭게 태어날 수 있도록 하는 데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등록을 마친 예비후보들은 각각 충혼탑 참배, 전통시장 방문, 미군 세균실험실 폐쇄 촉구 시위 등의 일정을 소화하며 선거전의 포문을 열었다.
이날 예비후보 등록을 시작으로 4·7 부산시장 보궐선거는 120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예비후보자로 등록하면 선거사무소 간판과 현수막을 설치할 수 있고, 선거운동용 명함 배부, 어깨띠·표지물 착용, 전화로 직접 지지 호소를 할 수 있다. 또 전체 유권자 세대수의 10% 내에서 홍보물 발송, 공약집 발간 및 판매 등의 선거운동도 할 수 있다.
부산시선관위는 이날부터 직원과 공직선거지원단 80여 명 등 모두 130여 명으로 선거법위반행위 단속반을 꾸려 운영에 들어갔다. 시선관위는 매수 또는 기부행위, 허위사실 공표 행위 및 사이버상 가짜뉴스 유포행위에 대해 집중적으로 단속할 방침이다.
이병욱 기자 junny97@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