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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보궐선거

야당은 신인티켓 주인공 촉각

보선 본경선 신인 몫 1자리 경쟁…젊음 앞세운 전성하 적극 행보

이병욱 기자 junny97@kookje.co.kr  |  입력 : 2020-11-18 20:20:17
 
- 해양 전문가 박한일도 유력 후보
- ‘정중동’ 박성훈 부시장도 주목

국민의힘이 내년 부산시장 보궐선거 당내 경선에서 ‘신인 트랙’을 적용하기로 하면서 정치 신인의 참여 기회가 확대된 가운데 어떤 신인이 본경선행 티켓을 거머쥘지가 관전 포인트로 떠오르고 있다.
전성하(왼쪽), 박한일
18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지난 17일 화상 의원총회를 통해 경선준비위원회가 마련한 4·7보궐선거 경선룰을 논의했다. 이날 의총에서 ‘신인 트랙’ 도입에 대한 이견은 전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신인 트랙은 4명의 본경선 진출자 중 최소 1명을 공직 출마 경험이 없는 신인 몫으로 배정하는 것이다. 100% 여론조사로 치러지는 예비경선에서 3위 내에 들지 못하더라도 복수의 신인 후보 중 1위를 차지하면 본경선에 오를 수 있다. 신인에게 ‘파격적’인 혜택을 주는 셈이다.

현재까지 출마 의사를 밝힌 신인 후보는 두 명이지만, 당 안팎에서 5, 6명이 거론된다. 가장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는 인사는 탄소배출권 거래기업인 LF에너지 전성하(39) 대표다. 전 대표는 뇌과학을 전공한 뇌과학자이자, 유치원 설립자, 복지재단 이사장 등 화려한 ‘스펙’을 쌓았다. 전 대표는 청년층의 목소리를 대변하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지난 6월부터 사무실을 내고 외연을 확장하고 있으며, 다음 달 초 공식 출마 선언을 할 예정이다.

박한일(63) 전 한국해양대 총장도 유력한 신인 후보로 거론된다. 박 전 총장은 “부산을 어떻게 바꿀 수 있을지 늘 고민해 왔다. 아직은 (출마를) 결정하지 못했지만 조만간 결심하려고 한다”며 출마를 시사했다. 박 전 총장은 해양 분야에서 잔뼈가 굵은 해양 전문가다. 4·15총선에서는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부산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다.

18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 대웅전에서 열린 21대 국회 정각회 개원 및 회장 취임법회에서 국민의힘 주호영(오른쪽 두 번째) 원내대표 등 참석자들이 합장하는 모습. 이용우 기자
박성훈(49) 부산시 경제부시장 역시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지만 현재까지 ‘정중동’의 자세를 보인다. 탁월한 업무 추진력을 발휘한 박 부시장은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과 함께 김해신공항안 백지화의 일등공신 가운데 한 명으로 여겨지는 점이 강점이다. 여당에 ‘신공항’ 이슈를 선점당한 국민의힘이 박 부시장 카드로 상쇄할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이 밖에 전호환(62) 전 부산대 총장, 정정복(55) 전 부산시축구협회장 등도 자천타천으로 거론된다. 이병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