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철수 “석고대죄하라” 맹비난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4월 부산·서울시장 보궐선거에 후보를 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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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용우 기자 ywlee@kookje.co.kr |
최 대변인은 “86.6%라는 압도적 찬성률은 재보선에서 공천해야 한다는 당원의 의지 표출”이라며 “재보선에서 후보를 공천해 시민의 선택을 받는 것이 책임정치에 더 부합한다는 지도부 결단에 대한 전폭적 지지”라고 말했다.
당은 압도적인 찬성률에 방점을 찍었지만 26.35%라는 저조한 투표율을 고려하면 59만 명 이상의 당원은 침묵을 지킨 셈이어서 논란도 인다.
이낙연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부산·서울시민, 성추문 피해 여성에게 거듭 사과한 뒤 “유권자 선택권을 존중하는 것이 공당의 책임 있는 자세다. 철저한 검증과 공정한 경선으로 가장 도덕적이고 유능한 후보를 찾아 유권자 앞에 세울 것”이라고 했다.
이날 당원 투표 결과에 따라 2015년 문재인 당 대표 시절 ‘김상곤 혁신위’에서 도입된 ‘무공천’ 원칙은 5년 만에 폐기됐다. 민주당은 당 안팎의 비난여론을 의식, 당내 윤리신고센터와 젠더폭력신고상담센터를 열고 성인지 교육을 강화해 성 비위·부정부패 문제 발생을 방지하기로 했다.
무공천 입장을 버린 민주당에 야권의 집중 포화가 쏟아졌다. 국민의힘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국민에 대한 약속을 당원들 투표만 가지고 뒤집는 것이 온당한 것인가”라고 반문했고,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후보를 공천하려면 지도부가 박원순, 오거돈 두 사람의 성범죄에 대해 광화문에서 석고대죄하라”고 비판했다.
정유선 기자 freesun@kookj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