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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보궐선거

여의도연구원 첫 보선 여론조사 주목

야권 인사들 “추석전 실시한 듯”

박태우 정유선 기자 call@kookje.co.kr  |  입력 : 2020-10-13 19:59:18
 
- 국민의힘 7명 후보군 대상 추측
- 조사 방식·결과 등 관해선 함구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6개월가량 앞둔 가운데 최근 국민의힘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여연)이 후보군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이는 여연이 시장 보궐선거와 관련해 실시한 첫 조사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지만 당 관계자들은 조사 여부와 결과에 대해 함구하고 있다.

복수의 야권 관계자는 13일 “추석 전 여연이 여론조사를 실시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핵심 인사는 “여론조사는 현재 거론되는 국민의힘 후보군 7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고 당 지도부로부터 들었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박민식 박형준 전 의원, 서병수 의원, 유재중 이언주 이진복 전 의원, 장제원 의원(가나다순)이 대상이었다는 후문이다.

다만 대다수 후보군은 “후보 측에서 자체적으로 돌리는 것인지 언론사나 정당에서 실시하는 것인지 구분이 잘 안 된다”며 “여연 조사에 대해선 정확히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한 후보 측은 “추석 즈음에 휴대전화 여론조사가 돌았는데 그게 여연 조사였을 수 있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한 후보는 “여연 조사가 국민의힘 지지층만 대상으로 했는지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했는지 모르지만 실제 경선과는 분위기가 크게 다를 수 있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특정 인사가 인지도가 높아 여론조사가 잘 나올 수 있지만 우리 측 지지층 대상으로 한정하면 결과가 다르지 않겠느냐”고 견제구를 날렸다. 이와 관련 지상욱 여연원장은 이날 본지의 확인 요청에 답하지 않았다. 지 원장은 이날 재보선 경선준비위원회 첫 회의에서 “여연원장으로서 공정한 선거가 되게 돕는 것이 맞다. 경선룰을 만드는 경선위원을 맡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사퇴 의사를 밝혔다.

박태우 정유선 기자 call@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