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 전 지역서 우세… 당심은 반감 보여
- 이, 보수 여전사 넘어 기반 확대 필요
- 현역인 장제원 지지율 7.1%에 머물러
- 박민식·이진복·유재중 인지도 높여야
내년 4월 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 미래통합당 후보로서 적합도 1위는 통합당 김세연 전 의원(23.7%)이었다. 다만 응답률 2위가 23.4%의 무당층(없음·잘 모름)으로 조사되면서 이들의 향배에 따라 통합당 경쟁 구도가 요동칠 가능성은 여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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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자당 지지층에서 등락이 교차했다. 서병수 의원이 25.0%, 김 전 의원이 23.1%, 이언주 전 의원이 20.2%로 팽팽했다. 김 전 의원이 4·15총선 불출마 당시 자당을 거세게 비판하면서 생긴 내부 반감의 영향으로 보인다.
적합도 2위에 오른 서 의원은 선두그룹 중 유일한 현역이다. 그는 자당 지지층(25.0%)과 무당층(37.5%)에서 김 전 의원을 앞섰다. 국회의원 5선에다 부산시장을 지내면서 쌓아온 ‘고정 지지층’의 저력을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그는 자신의 지역구가 포함된 중서부권(서·동·중·부산진·영도)에서 20.2%로 김 전 의원(21.0%)에게 오차범위지만 뒤졌다. 지역구민의 지지를 얻지 못하면 국회의원 임기를 1년도 못 채우고 사퇴해야 하는 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
이언주 전 의원은 3위에 머물렀지만 부산에서 오랜 정치 활동을 한 김 전 의원 및 서 의원과 대결해 ‘선방’했다는 평가다. 이 전 의원은 지난 총선에서 부산 남을에 출마하면서 부산 정치 무대에 올랐다. 이런 상황에서 보수 여전사로 불리는 이 전 의원의 ‘인지도’를 재확인한 셈이다. 그러나 부산 내 지지 기반이 탄탄하지 않은 점은 약점이다. 현역인 장제원 의원은 한 자릿수 지지율(7.1%)에 머물렀다. 보궐선거 출마에 대해 공개적으로 언급하지 않은 영향으로 보인다.
5%대 미만의 지지를 얻은 박민식, 이진복, 유재중 전 의원은 인지도에서 약점을 보인 것으로 평가된다. 다만, 이들의 지지율은 서 의원과 김 전 의원이 출마가 불투명해 상승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서 의원과 이진복 유재중 전 의원, 김 전 의원과 박민식 이언주 전 의원의 지지층이 겹친다는 분석이 많기 때문이다.
■ 어떻게 조사했나
- 부산 1000명 유·무선 병행…오차범위 ± 3.1%P
본 여론조사는 국제신문의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폴리컴에서 지난 28, 29일 부산시에 거주하는 만 18세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본 조사에 사용된 표본 추출 틀은 이동통신사에서 제공받은 휴대전화 가상번호와 유선전화RDD로 유·무선 병행 ARS로 시행했다.
유·무선 비율은 유선 19.3%, 무선 80.7%로 응답률은 4.3%다.
조사결과는 2020년 7월 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치(림가중)를 부여한 것이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김해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