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변성완 시장 권한대행 효과 등 작용
- ‘미스터 쓴소리’ 김해영 친문잡기 과제
- 공천 여부 찬성 42%, 반대 51.2%
- 여당 지지층 87.3%는 ‘후보 내야’
국제신문이 실시한 부산시장 보궐선거 더불어민주당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김영춘 국회사무총장이 17.4%로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지만, ‘기타’13.7%, ‘없음·잘모름’이 42.3%나 됐다. 공천 여부가 불확실한 상황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이는데 당의 방침이 서면 구도가 변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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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사무총장은 4·15 총선에서 낙선했지만 민주당 3선 의원 출신으로 당내 PK 의원의 구심점 역할을 했고, 부산시장 선거에도 의욕을 보여왔다. 특히 민주당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35.9%에 달하는 지지를 받았다.
‘미스터 쓴소리’로 불리며 당내 주류에 반기를 들어온 김해영 전 의원은 12.3%로 2위를 기록했다. 젊고 참신한 이미지에다 중도 출마에 따른 부담이 없다는 점이 강점이다. 다만, 당 지지층에서는 10.6%에 그쳐 친문(친문재인) 세력이 강한 부산에선 한계가 있을 것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변성완 권한대행은 8.9%로 3위에 올랐고, 당 지지층 사이에선 15.2%로 김 사무총장에 이은 2위였다. 민주당이 후보로 내세우기에 정치적 부담이 덜하다는 부분과 함께 ‘부산시장 권한대행’이라는 직함 효과도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현역인 박재호 의원은 5.3%로 4위에 그쳤다. 본인이 몇 차례 불출마 언급을 했다는 점이 감안된 것으로 보인다.
김영춘(서·동·중·부산진·영도구) 사무총장, 김해영(금정·연제·동래구) 전 의원, 박재호(남·수영·해운대구,기장군) 의원 모두 자신의 지역구가 속한 지역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한편 부산시민은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사퇴로 인해 치뤄지는 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 민주당 후보 공천여부를 묻는 질문에 절반이 넘는 51.2%가 ‘후보를 내면 안된다’고 답했다. 42%는 ‘후보를 내야 한다’고 답했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후보를 내야 한다’는 응답이 87.3%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반대로 통합당 지지층은 89.9%가 ‘후보를 내지 말아야 한다’고 답했다.
■ 어떻게 조사했나
- 부산 1000명 유·무선 병행…오차범위 ± 3.1%P
본 여론조사는 국제신문의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폴리컴에서 지난 28, 29일 부산시에 거주하는 만 18세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본 조사에 사용된 표본 추출 틀은 이동통신사에서 제공받은 휴대전화 가상번호와 유선전화RDD로 유·무선 병행 ARS로 시행했다.
유·무선 비율은 유선 19.3%, 무선 80.7%로 응답률은 4.3%다.
조사결과는 2020년 7월 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치(림가중)를 부여한 것이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정유선 기자 freesun@kookj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