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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보궐선거

주호영 ‘미스트롯 경선’ 강행 의지…“시장보선 지면 말 안 돼”

“국민이 관심 가질 룰 찾는 중…의원 4연임 금지, 무익한 논쟁”

이병욱 기자 junny97@kookje.co.kr  |  입력 : 2020-08-23 20:06:46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내년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후보를 뽑는 경선에 ‘미스트롯’ 방식을 도입해야 한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미래통합당 주호영(가운데) 원내대표가 23일 국회에서 열린 코로나19 관련 긴급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용우 기자 ywlee@kookje.co.kr
주 원내대표는 23일 지역민방 특별대담에 출연해 “후보군을 만드는 경선 절차를 많은 국민이 참여하고 관심 가질 수 있도록 해 과정 자체가 선거운동이 되도록 하면 지지받는 후보가 탄생할 것이라고 자신한다”며 “국민참여 경선을 한다든지, 당내 후보를 뽑고 완전 국민경선으로 (따로) 뽑아서 마지막에 국민이 선택하게 한다든지, 이런 방식을 열심히 찾는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경선룰은 당원투표 50%, 국민 여론조사 50%여서 당에 기반이 있는 분들이 후보가 될 확률이 높다. 그러면 경선 과정에 별로 감동이 없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주 원내대표는 특히 인기 TV프로그램인 ‘미스트롯’을 예로 들면서 “미스트롯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눈에 안 띄던 사람이 재평가되고 인기 있는 가수가 됐다. 후보 만드는 과정을 국민에게 알리다 보면 훌륭한 후보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지난달에도 언론 인터뷰를 통해 미스트롯 방식을 도입할 뜻을 내비쳤고, 최근에는 프로그램 제작진을 직접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주 원내대표는 내년 보궐 선거 판세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출신 시장들의 치명적 실수로 생긴 선거고 혈세가 888억 원이나 들어간다고 하는데 우리가 못 이기면 말이 안 된다”고 말했다.

통합당 새 정강·정책에 국회의원 4연임 금지안이 포함되는 것에 대해서는 “아주 무익한 논쟁”이라고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현역은) 선수와 관계없이 초선으로 치는데, 그러면 (4연임 금지 적용은) 12년 뒤의 일이다. 지금 결정한다고 해서 유지될 리 없고 실익이 없는 일”이라며 “국회가 행정권을 효율적으로 견제하는 경쟁력이 훨씬 떨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병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