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ogo
4.7보궐선거

통합당 부산시장 보선 후보 이진복, 대세론 조성 안간힘

서병수·김무성 등과 교류 활발, 대중적 인지도 확보가 관건

박태우 정유선 기자 yain@kookje.co.kr  |  입력 : 2020-06-21 20:13:30
 
내년 4월 부산시장 보궐선거 미래통합당 후보를 차지하기 위한 이진복(사진) 전 의원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특히 김무성 전 새누리당(통합당) 대표와 서병수 전 부산시장, 현직 의원과 직간접적인 접촉면을 늘리고 있다. 당내 ‘이진복 대세론’을 만들어 경쟁 구도에서 우위에 서기 위한 포석으로 해석되는데 대중적 인지도까지 확보할 수 있느냐가 대세론 형성의 관건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전 의원은 지난 17일 서울 마포에서 열린 ‘(가칭)더 좋은 세상으로’ 포럼 창립식에 참석했다. 김 전 대표가 주도한 이 포럼에는 통합당 전직 국회의원 46명이 합류했는데 포럼은 차기 대선에서 킹 메이커 역할을 하기 위해 출범했다. 이 전 의원의 이날 포럼 참석은 김 전 대표와의 정치적 인연을 고려한 것은 물론 차기 시장 보선에서 김 전 대표의 역할을 무시할 수 없는 상황도 감안한 것으로 분석된다.

김 전 대표도 이 전 의원에게 우호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최근 시장 출마를 염두에 두는 한 인사와의 면담 자리에서 “이 전 의원이 열심히 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때문에 이 인사가 자신의 의사는 말도 꺼내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이 전 의원은 서 전 시장과 그 주변과도 활발히 교류하고 있다. 이 전 의원은 최근 서 전 시장을 만나 시장 보선 출마에 대한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의원은 지난 총선 때 서 전 시장 캠프에서 활동한 인사들에게도 공을 들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그는 통합당 부산 의원의 지지를 끌어내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당내 우군 확보에 주력하는 이 전 의원의 대세론 만들기는 대중적 인지도 쌓기에 좌우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는 12년의 의정활동 기간 계파를 떠나 폭넓은 인간 관계를 형성했다. 하지만 대중적 인지도는 높지 않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때문에 김세연 이언주 전 의원 등 인지도를 갖춘 의원들이 출마하면 이 전 의원에게 위협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서 전 시장이 출마와 불출마 입장을 명확히 하지 않는 것도 이 전 의원에게 불안 요인이다.

박태우 정유선 기자 yain@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