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훈(57·사진) 경남도교육감이 9일 재선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박 교육감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4년간 펼친 교육혁신을 넘어 이제는 아이들의 미래교육을 책임지는 교육감이 되기 위해 재선에 출마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일하는 교육감으로, 교육현장을 쉼 없이 발로 뛰는 교육감으로 살아온 4년은 무거웠지만 행복한 시간이었다”며 “이 시간 동안 학생들이 변화되는 학교와 교육으로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재선이 되면 새로운 사회를 준비하는 미래교육을 더 강력하게 추진하겠다. 향후 3년이 미래교육의 골든타임”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지난 임기 중 1년 반을 무상급식 문제로 허비한 부분이 아쉽다. 이제는 급식의 양보다 질을 중시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그는 기자회견을 마친 뒤 경남도선거관리위원회에서 예비후보 등록을 한 뒤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과 국립 3·15민주묘지 등을 참배하는 등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이종호 기자 jhlee@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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