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26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열리는 폐막식을 끝으로 열흘 간의 축제를 마무리한다.

제30회 BIFF 개막식이 열린 지난 17일 영화의전당 굿즈샵에 많은 관객이 몰려 굿즈를 구경하고 있다. 이원준 기자 windstorm@kookje.co.kr

폐막식 사회는 배우 수현이 단독으로 맡았고, 민규동 영화감독이 행사를 연출한다. 특히 올해 신설한 ‘경쟁 부문’ 수상작을 폐막식에서 발표해 영화제 마지막까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아시아 영화 14편을 대상으로 한 경쟁 부문은 ‘부산어워즈’ 5개 부문(대상 감독상 심사위원특별상 배우상 예술공헌상)을 시상하고 대상작은 폐막작으로 상영한다. 부산어워즈 시상에는 심사위원단 7명과 세계적인 거장, 배우가 함께 시상자로 무대에 오른다.

올해 BIFF는 30회에 걸맞은 ‘역대급’ 규모와 화제성을 자랑했다. 공식 초청작은 지난해보다 17편 늘어난 241편으로, 커뮤니티비프를 포함하면 총 328편의 작품이 관객과 만났다. 또 마르코 벨로키오, 기예르모 델 토로, 션 베이커, 줄리엣 비노쉬, 양조위, 사카구치 켄타로 등 세계적인 거장과 스타들도 부산을 찾아 축제를 빛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