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충격에도 쉽게 골절이 발생하는 질환인 ‘골다공증’. 특히 이 질환은 사전증상이 없어 대부분 골절이 발생하면서 알게 된다. 24일 공개된 국제신문 유튜브 의료채널 닥터DJ에서는 골다공증과 관련된 궁금증을 사연으로 풀어봤다. 한국건강관리협회 부산지부 김경민(가정의학과) 부원장이 출연했다.

골다공증은 뼈의 양이 줄어들고 뼈에 구멍이 생겨 작은 충격에도 골절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은 상태를 말한다. 김 부원장은 “많이 부러지는 경우가 넘어질 때 땅을 짚는 손목뼈나 주무시다가 침대에서 낙상해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며 “특히 심한 다이어트나 운동을 전혀 안 하거나 알코올 섭취가 골다공증을 유발한다”고 말했다.이날 방송에서는 골다공증 밸런스 게임으로 한 가지만 먹을 수 있다면 ‘고기’와 ‘채소’ 중 무엇을 선택할지를 물어봤다. 김 부원장은 “굳이 꼽으라면 고기를 먹어야 한다”고 말했다. 뼈는 충격을 주면 단단해지는데 몸무게가 많이 나가는 사람들은 마른 사람보다 뼈에 충격을 더 많이 준다는 것이다. 김 부원장은 “실제로 뚱뚱하신 분들은 골다공증이 거의 없다”며 “그렇다고 살이 찌면 다른 성인병들이 많이 오기 때문에 주의해야한다”고 설명했다.

김 부원장은 “골다공증은 우리와 가까운 질환이라 아픈 기미가 보여도 많이 걸어서 혹은 평소에도 종종 아파서 쉽게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그런 만큼 본인이 저체중이거나 조기 폐경이 있다면 40대 중 후반부터는 검사를 받아 예방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김채호 기자 chaeho@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