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신대복음병원(병원장 오경승)이 지난 18일 GE사의 최신 기종 MRI(자기공명영장비·사진)인 ‘시그나 아키텍트 프리미엄3.0’을 도입했다.
이 병원 홍관표 영상의학실장은 새 장비에 대해 “패스트 브레인 기능으로 검사시간이 기존 35~40분에서 20분 정도로 단축된다. 응급환자의 경우 10분에서 2분대로 줄여서 빠르게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이 장비는 128채널의 높은 채널수와 코일을 사용함으로써 고해상도의 영상을 화질의 손실 없이 빠르게 검사를 진행할 수 있는 압축 센싱 기능을 갖췄다고 한다. 이는 의료진의 진료 및 연구 활용에 도움을 줄 전망이다.

특히 새롭게 강화된 패스트 브레인 기능은 48채널 브레인 코일과 압축 센싱 그리고 최초 탑재된 하이퍼 밴드의 고급 기능 검사를 함께 적용한다. 이를 통해 뇌혈관 영상이나 기본적인 MRI 영상을 2분 내 획득할 수 있어 응급환자에게 유용하게 사용될 것이라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게다가 이 장비는 환자 출입구의 지름이 70cm로 종전보다 30% 넓다. 이에 따라 검사 때 좁은 공간에서 폐쇄공포를 느꼈던 환자나 체구가 큰 환자 등의 이용 편리성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장비 소음도 또한 기존 108db(데시벨)에서 77db로 낮아졌다. 구시영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