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강원도 일원에서 열린 제105회 전국동계체육대회(동계체전)에서 부산 이 17년 연속 5위의 성적을 거뒀다. 최우수선수(MVP)는 크로스컨트리 부문 4관왕을 달성한 이의진에게 돌아갔다.

부산시체육회가 27일 부산 동래구 시체육회관 2층 회의실에서 제105회 동계체전 부산 선수단 해단식을 연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산시체육회 제공

부산시체육회는 27일 부산 동래구 부산시체육회관 2층 회의실에서 제105회 동계체전 부산 선수단 해단 및 유공자 시상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장인화 부산시체육회장을 비롯해 동계스포츠 종목 임원과 선수, 지도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부산 선수단은 동계체전에서 총 32개(금8 은10 동14)의 메달을 목에 걸어 종합 점수 443점을 획득했다. 이로써 17년 연속 종합 5위를 달성했다. 6대 광역시 중에서는 1위에 해당한다. 이번 대회의 MVP는 크로스컨트리의 이의진이다. 이의진은 여자 일반부 4개(클래식 5km·프리 10km·스프린트 1.2km·복합) 부문 모두 1위에 올라 지난해 이어 2년 연속 4관왕을 차지했다. 이날 시체육회는 종합입상단체와 메달리스트, 지도자들에게 총 5200만 원의 성과 수당을 지급했다.

시체육회 장인화 회장은 “어려움이 많은 지리적 특성과 환경 속에서도 회원종목단체 관계자들의 지원과 지도자 및 선수들의 열정, 노력이 있어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보다 나은 환경에서 선수들이 운동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