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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만의 작품으로 K-오페라 바람 일으키길”

세실리아 가스디아 예술감독
베로나=김미희 기자 maha@kookje.co.kr | 2022.09.06 20:00
“중국을 배경으로 한 오페라 ‘투란도트’처럼 부산이 만든 새로운 오페라가 세계적으로 알려지면 좋겠네요. 마치 K팝처럼요.”
세실리아 가스디아(사진) 아레나 디 베로나 오페라 페스티벌 예술감독은 국제신문과 인터뷰에서 오는 2024년 개관 예정인 부산오페라하우스에 대한 기대감을 표현했다. 오페라를 통해 ‘메이드 인 이탈리아’의 우수성을 알린 것처럼 ‘메이드 인 부산’의 영향력을 퍼뜨리라는 의미다. 가스디아 예술감독은 “오페라는 보편적이고 영원한 장르다. 한국 예술가 작곡이나 한국어를 결합한 오페라가 레퍼토리에 포함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연간 40만 명의 관객이 오페라를 관람하기 위해 베로나를 찾는데 그중 절반은 외국인이다. 세계적인 오페라 가수 지휘자 예술감독을 위촉해 예술적 질을 높였다. 관객 참여 역시 오페라의 일부분이다. 이탈리아를 넘어 전세계 오페라 페스티벌의 성공 모델이 됐다. 가스디아 예술감독은 “직접 베로나에 와서 경험해야만 야외 오페라의 진가를 확인할 수 있다. 한여름 밤 별빛 아래 지상 최대의 쇼를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아레나 디 베로나 재단은 기업 협찬을 끌어들여 재정을 확보한다. 연간 축제 예산은 4000만 유로 수준으로, 수익 대부분은 티켓 판매에서 얻는다. 축제 기간 1200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한다. 연간 5억 유로(6794억 원) 이상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거뒀다. 가스디아 예술감독은 “내년은 아레나 디 베로나 오페라 페스티벌이 100주년을 맞는 뜻 깊은 해다. 전막 오페라 등 50개가 넘는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전 세계 관객을 감동시킬 준비를 마쳤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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