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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탈레반 공세 수위 높여, 폭탄 테러로 200명 넘게 사상

파키스탄 모스크에서 괴한이 폭탄 터트려
최소 44명 숨지고 157명이 다치는 등 피해
지난해 11월 휴전 중단 후 테러 공세 높여
김진룡 기자 jryongk@kookje.co.kr | 2023.01.31 09:34
파키스탄의 한 이슬람사원에서 경찰을 노린 폭탄 공격이 발생해 200명 넘는 사상자가 발생했다. 파키스탄 탈레반(TPP)이 정부를 향한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지난 30일 파키스탄 페샤와르의 경찰 단지 내 모스크에서 자살 폭탄 테러가 발생한 후 무너진 지붕 아래에서 구조대원이 생존자를 찾기 위해 모여들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31일 외신 등에 따르면 30일(현지시간) 파키스탄 북서부 페샤와르의 경찰 단지 내 모스크(이슬람사원)에서 예배 중이었는데 갑자기 한 괴한이 폭탄을 터트렸다. 이 괴한은 신도들 앞줄에 있다가 갑자기 폭탄 공격을 감행했다.

파키스탄 당국에 따르면 이 폭발 공격으로 최소 44명이 숨지고 157명이 다쳤다. 처음 알려진 사망자는 34명이었는데 더 늘어났다. 당시 모스크에는 350명 정도가 기도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희생자 대부분은 경찰로 사상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폭발로 건물 일부가 무너졌고 사람들이 잔해에 깔렸다. 당국은 현장으로 치안 병력을 급파했고 부상자를 병원으로 이송했다.

이 지역은 경찰청 등이 있어 치안이 강력한 곳 중 한 곳이다. 괴한이 어떻게 침투했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테러 후 TTP가 이번 공격의 배후였다고 나서기도 했다.

TTP는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을 오가며 활동하는데, 지난해 11월 정부와 휴전을 중단한 뒤 테러 공세를 높이고 있다. TTP는 지난달 23일에는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도 폭탄 테러로 경찰관 1명을 숨지게 했다.
지난해 11월 30일에도 파키스탄 남서부 퀘타에서 경찰차를 노린 폭탄 테러를 벌여 수십 명의 사상자를 발생시켰다.

TTP는 이슬람 무장단체 연합으로 파키스탄 정부 전복과 샤리아(이슬람 율법)에 따른 국가 건설을 목표로 내세우고 있다. 아프가니스탄의 탈레반과는 별개 조직이다.

파키스탄 셰바즈 샤리프 총리는 성명을 통해 “이번 공격을 강력하게 비난하며 배후 세력에 엄중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30일 파키스탄 페샤와르의 경찰 단지 내 모스크에서 자살 폭탄 테러가 발생한 후 무너진 지붕 아래에서 구조대원이 생존자를 찾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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