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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사도광산 세계유산 등재보류 검토

유네스코 참여국 전원 동의 필요, 韓 반대로 어렵단 판단 고려한듯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2022.01.20 19:54
일본 정부가 일제강점기 조선인 강제 노역 현장인 사도 광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추천을 보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20일 요미우리신문은 “사도 광산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추천하는 구상을 보류하는 방향으로 조율 중”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사도 광산을 세계유산으로 추천하더라도 한국의 반발 등으로 인해 내년에 열리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등록될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했으며, 유네스코 추천서 마감일(내달 1일)을 앞둔 다음 주쯤 방침을 정식으로 결정한다. 일본 정부는 2024년 이후에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할 방침이라고 신문은 덧붙였다. 유네스코가 세계기록유산 등재 때 반대 국가가 있으면 심사를 중단하고 대화를 하도록 작년에 제도를 개편함에 따라 한국 반대가 걸림돌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한다는 해석이다.

민영방송사 네트워크인 JNN 역시 같은 내용을 전하며 “일본 정부가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준비 작업이 부족하다고 판단했으며, 장래 등재 실현을 위해 전략을 다시 짜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올해 여러 선거를 앞두고 역사왜곡을 조장한 보수·우익 정치인을 중심으로 추천을 강행해야 한다는 주장도 이어져 일본 정부의 최종 선택이 주목된다. 일본 정부가 추천을 강행하면 2015년 하시마(일명 ‘군함도’) 등재 때처럼 국제무대에서 한일 양국의 역사 논쟁이 재연될 전망이다.

일본 니가타현 사도섬에 있는 사도 광산은 태평양전쟁 당시 전쟁 물자를 캐는 광산으로 주로 활용됐는데 당시 노동력 부족에 대응하고자 조선인을 강제 동원했다. 그러나 일본 정부는 이번에 5번째 사도 광산의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하면서 조선인 강제 노역 역사를 제외하려고 해 한국의 반발을 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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