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열리는 창업박람회 때 음식업 관련 사업을 하려는 이들을 대상으로 위생 관리방법 등을 알려주는 자리가 마련된다.

23일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해썹인증원)은 ‘음식점 위생 등급제’ 참여 확대와 소비자 인지도 제고를 위해 부산과 서울, 대구에서 열리는 행사 때 홍보 활동을 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7년 5월 도입된 음식점 위생 등급제는 업소의 위생 상태를 평가한 뒤 현재 수준을 측정하는 제도다. 심사 결과에 따라 매우 우수(★★★), 우수(★★). 좋음(★)으로 나뉜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주관하며 해썹인증원이 실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 제도는 도입 7년이 됐으나 완전히 정착된 상태는 아니다. 이에 해썹인증원은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더 많은 업소가 음식점 위생 등급제에 동참하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또 이를 통해 음식점에 대한 소비자의 호감도를 높인다.

부산창업박람회는 25일부터 27일까지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열린다. 이 기간 해썹인증원은 홍보 창구를 운영하면서 창업 희망자를 대상으로 음식점 위생 등급제 안내, 1대 1 맞춤형 무료 전문기술 상담, 위생 교육 등을 진행한다. 또 기념품도 제공할 계획이다. 행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해썹인증원 누리집(www.haccp.or.kr)이나 누리소통망에서 확인하면 된다.

이와 별개로 해썹인증원은 전국의 6개 지원을 통해 음식점 위생 등급제 지정평가를 실시 중이다. 이와 관련된 기술 지원은 무상으로 이뤄진다. 부산·울산·경남을 관할하는 해썹인증원 부산지원(051-933-0100)에 문의하면 자세한 내용을 안내받을 수 있다. 한상배 해썹인증원장은 “소비자가 안심할 수 있는 외식문화 확산을 위해 도입된 음식점 위생 등급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