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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교원 모임 부산교육삼락회 “배움에 끝이 있나요”

300여명 회원들 봉사와 교육 열정
임훈 기자 hun@kookje.co.kr | 2026.09.29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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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지역 포럼·토론 등도 적극 참여

교단은 떠났지만 배움의 자리는 떠나지 않은 이들. ‘백발의 모범생’들은 오늘도 배우고 있다. ㈔부산교육삼락회 소속 퇴직 교장선생님들이 그 주인공. 이들은 국제신문이 주최하는 포럼·토론회는 물론 부산지역 교육행사와 공연, 음악회에도 단체로 참석한다. 이들에게 ‘현장 학습’은 일상이다.

지난 18일 오후 3시 해운대구 벡스코 제1전시장 214·215호에서 ‘제11회 탄소중립에너지대전환포럼’이 열렸다. 부산교육삼락회 회원 20명 남짓 참석했다.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ENTECH) 20주년을 기념한 이날 포럼의 주제는 ‘SMR(소형모듈원자로)×인공지능×반도체, 부산의 미래’로 다소 무거운 편. 그래도 이들은 오후 5시30분 끝날 때까지 자리를 지켰다.

포럼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는 퇴직 교장선생님들의 표정은 새로운 것을 깨달은 아이처럼 밝았다. 올여름 40도에 육박한 폭염을 견디며 느낀 기후위기의 심각성과 에너지대전환의 필요성을 실감했기 때문이다. “기후위기가 더 이상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지금 이 순간 우리 삶을 위협하는 현실임을 다시 한번 절감한 소중한 자리였습니다.”
‘30년 넘게 가르치느라 공부가 지겹지 않으냐’는 질문에는 “배움에는 끝이 없다”는 답이 돌아왔다.

모임 이름에 그 답이 있다. 허성태 부산교육삼락회 회장은 “삼락회 명칭은 맹자의 군자삼락(君子三樂) 중 득천하영재이교육지삼락(得天下英才而敎育之三樂)에서 따왔다”며 “교육삼락의 지표는 배우는 즐거움(평생학습), 가르치는 즐거움(평생교육), 봉사하는 즐거움(평생봉사)”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의 배움은 나눔으로 이어진다. 부산교육삼락회는 퇴직교원 평생교육활동 지원법에 의해 설립된 퇴직교원 평생교육 단체다. 청소년 선도와 학부모 교육, 학교교육 지원 등 봉사활동을 펼친다. 1968년 부산 정년퇴직 교원회로 출범해 1969년 대한삼락회 사단법인 부산지회로 개편됐고, 2001년 지금의 이름으로 바뀌었다. 회원은 300여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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