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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 중인 학교 등서 투표…유권자, 차분한 분위기 속 권리행사

-선거 이모저모-
출근 전, 퇴근 후 붐볐지만 대체로 한산
대학생 "청년 목소리 내기 위해 1표"
60대 "정치권에 분노… 민심 반영되길"
정지윤 기자 | 2024.10.16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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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진행된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 투표는 대체로 차분한 분위기에서 치러졌다. 금정구 장전중학교에 마련된 장전제2동제1투표소는 이날 오전 8시 직장 출근 전 투표를 하려는 유권자가 몰린 것을 제외하고 한산했다. 금정구청에 설치된 부곡제3동제3투표소도 이른 오전과 오후 6시 퇴근 이후 투표소를 찾은 유권자로 다소 붐볐으나 이내 조용한 분위기에서 마무리됐다.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 본 투표날인 16일 금정구청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소중한 한표를 행사하고 있다. 이원준 기자 windstorm@kookje.co.kr
평일에 진행된 이날 선거는 학생들이 운동장에서 뛰노는 초중학교와 행정 업무가 한창인 행정복지센터 등 59곳의 투표소에서 이뤄졌다. 유권자도 투표를 마치자마자 출근과 등교 등 일상 속으로 바쁘게 걸음을 옮기는 모습이었다. 문정민(25·부산대 기계공학과) 씨는 “중간고사와 면접 준비로 바쁘지만 부마민주항쟁 기념일이라는 의미 깊은 날에 열리는 선거인만큼 청년 유권자의 목소리를 내기 위해 투표소를 찾았다”고 밝혔다.
보궐선거에서 금정구가 정당 간 맞대결이 펼쳐지는 대표 격전지로 떠오른 만큼 지지 정당에 따른 선택을 하는 유권자도 눈에 띄었다. 금정구 주민인 A(60대) 씨는 “3년 동안 매일 오전 헬스장에서 운동을 하는 게 하루의 시작이었다. 하지만 오늘은 투표로 시작했다. 정치권의 행태를 보면 매일매일 분노가 치밀어 참을 수가 없었다. 비록 1표에 불과하지만 민심이 반영된 투표 결과가 나오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날 선거로 당선된 신임 구청장의 임기는 17일 취임식과 함께 바로 시작된다. 인수위원회 없이 새 구청장이 곧장 업무를 시작해야 하기에 금정구 직원들은 다소 긴장하는 분위기였다. 한 공무원은 “전임 구청장 궐위 때부터 선거전까지 이어지는 동안 구정이 다소 어수선했다. 새 단체장과 함께 하루 빨리 구정이 정상화하고 조직도 안정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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