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I서울보증 홈페이지 캡처

SGI서울보증의 시스템 장애가 사흘째 이어져 주요 보증 업무 중단 사태가 지속되고 있다.

SGI 서울보증은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14일 발생한 시스템 장애와 관련해 유관 기관과의 긴밀한 협조로 추가적인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공동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장애의 원인을 랜섬웨어 공격으로 파악한 SGI서울보증은 자체 백업 데이터를 이용해 전산을 복구 중이다.

일부 언론이 SGI서울보증이 랜섬웨어 그룹으로부터 이메일을 받았다는 내용을 보도한 것과 관련해 “이메일 등 직접적인 연락을 받은 사실이 없다”며 “연락이 오더라도 유관 전문기관과 논의를 거쳐 원칙대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GI서울보증과 금융감독원 등 유관기관은 현재까지 개인정보가 유출된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SGI서울보증은 시스템 장애와 관련해 피해신고센터를 이날 오전부터 운영 중이다. 피해를 본 개인과 기업은 누구나 전화(02-3671-5991~5993)로 피해 사실을 신고할 수 있다.

이명순 SGI서울보증대표이사는 “한 건의 피해도 빠짐없이 보상하겠다는 각오로 전담센터를 설치했고 추후 책임 있는 후속 조처를 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불편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고객 응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