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대 ‘아트마켓’ 부산 상륙…올해는 광장의 축제로
8~11일 ‘KoCACA 페스티벌’…영화의전당 루프씨어터 무대
김태훈 기자 hiro@kookje.co.kr
| 2026.06.04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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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열린 KoCACA 아트 페스티벌 행사 모습.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제공 |
전국 최대 규모의 아트마켓형 축제 ‘KoCACA 아트페스티벌’이 부산에서 처음 열린다.
(재)영화의전당과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는 오는 8~11일 ‘2026 KoCACA 아트페스티벌 in 부산’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개최한다. 이 행사는 전국 문예회관과 공연예술 관련 기관, 민간 예술단체가 한자리에 모여 공연 콘텐츠를 소개하고 교류하는 축제다. 올해는 전국 430여 개 기관·단체와 공연예술 관계자 2000여 명이 부산을 찾는다.
이 행사는 2006년 제주도에서 시작한 ‘제주해비치아트페스티벌’이 바탕이 되어 2024년부터 공모로 개최지를 선정해 전국에서 열리게 됐다. 제주를 떠난 첫해 행사는 경남 김해시에서 열렸고, 지난해에는 세종특별자치시에서 개최됐다.
올해 행사의 가장 큰 특징은 야외 공간을 전면 활용한다는 점이다. 영화의전당을 상징하는 루프씨어터(야외광장)가 무대가 된다. 영화의전당 고인범 대표는 “개방된 공간을 활용해 부스와 프린지 공연 등이 효율적으로 연결되고, 시민의 관심도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개했다.축제의 문을 여는 개막식도 8일 루프씨어터에서 열린다. 개막 축하 공연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제작한 ‘시리렁 시리렁: 제비노정기’가 무대에 오른다. 판소리 ‘흥보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으로, 연출가 양정웅이 작·연출을 맡고 이날치와 앰비규어댄스컴퍼니가 출연한다.
축제의 꽃은 공연 콘텐츠를 사고파는 ‘아트마켓’이다. 8, 9일 이틀간 야외광장에 마련되는 ‘KoCACA 부스’에는 270여 개의 예술단체와 공연장비업체, 관련 기관이 참여해 비즈니스 미팅과 교류를 가질 예정이다. 단체가 보유하고 있는 공연 콘텐츠를 시연하고, 직접 배급과 유통을 제안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같은 기간 하늘연극장에서는 전국 공모를 통해 선정된 14개 작품의 쇼케이스 공연이 열린다. 9일 극장 로비에서 열리는 ‘레퍼토리 피칭’에는 전국 19개 단체가 참여해 공연 관계자들에게 작품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밖에 국내외 문화예술계 현안을 논의하는 ‘KoCACA포럼’(8일·중극장)과 문예회관 운영 우수 사례를 조명하고 시상하는 ‘우수사례 발표대회’(10일·하늘연극장),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한 공연이 열리는 ‘프린지 페스티벌’(8, 9일·야외광장) 등이 마련된다.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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