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사형집행용 독극물 2번 투여받고도 살아남은 美 사형수, 1주일만에 의식 회복
AP통신 "지난달 30일 사형집행 후 생존 병원 이송"크리스타 파이크, 중환자료 치료 중 의식 회복 말 해
'펜토바르비탈' 투여받아 집행했지만 살아 남아
최영지 기자 jadore@kookje.co.kr
| 2026.10.07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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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30일 로이터가 입수한 이 사진은 2007년 12월 4일 미국 테네시주 녹스빌의 녹스 카운티 형사법원으로 들어서는 사형수 크리스타 파이크의 모습을 담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
AP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테네시주 내슈빌의 교도소에서 독극물 투약에 의한 사형이 집행됐음에도 생존해 병원으로 이송된 크리스타 파이크(50)가 이날 의식을 회복하고 말을 할 수 있게 됐다고 그의 변호인들이 성명을 통해 밝혔다.
변호인단은 파이크가 여전히 중환자로 치료받고 있으며, 양팔에 심각한 부상이 있음에도 수갑과 족쇄로 침대에 묶여 있다고 전했다. 또 파이크의 회복이 “의학적으로 전례가 없다. 예후는 불확실하지만, 최소한 회복은 길어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크리스타를 인간으로 대하며 탁월한 치료를 해준 구급대원과 병원에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테네시주 교정국 대변인은 현재 파이크가 입원 중이라는 사실 외 다른 정보를 제공할 수 없다고 밝혔다. 파이크는 18세이던 1995년 남자친구와 함께 19세인 콜린 슬레머를 살해한 혐의로 사형을 선고받고 30여년간 복역하다 이번에 사형 집행 대상이 됐다.파이크가 생존한 이후 빌 리 테네시 주지사는 사태 파악을 위한 포괄적인 제삼자 조사를 지시했으며, 올해 추가로 예정된 사형 집행을 보류하겠다고 밝혔다. 사형 집행 책임자인 프랭크 스트라다 주 교정국장이 사임을 발표하기도 했다.
파이크가 투여받은 독극물은 ‘펜토바르비탈’로 이는 트럼프 1기 행정부 때 연방 사형 집행용 약물로 공식 채택됐다. 이후 조바이든 행정부는 연방 차원의 사형 집행을 전면 유예했고, 트럼프 대통령이 집권 2기에 취임하기 직전인 2025년 1월 이 약물이 사형수에게 불필요한 고통과 괴로움을 유발할 수 있다면서 이를 활용한 사형 집행을 폐지했다. 하지만, 트럼프 2기 행정부는 지난 4월 연방 사형 집행에 이 약물 사용을 재승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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